尹 "직무 복귀한다면 개헌에 집중... 잔여임기 연연 않겠다"

[🔴특보/생중계] '최후 진술' 尹 "국가와 국민을 위한 계엄이었지만…혼란과 불편 죄송"

"잔여 임기에 연연해하지 않고 개헌·정치개혁, 마지막 사명

https://www.youtube.com/watch?v=xyQbn0ArptY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의 최후진술에서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84일이 지났다"며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잔여 임기에 연연해하지 않고 개헌과 정치개혁을 마지막 사명으로 생각하여 87체제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도 말했는데요. '특보'로 함께 보시겠습니다.

 

尹 "직무 복귀한다면 개헌에 집중... 잔여임기 연연 않겠다"

[헌재 탄핵심판 최종 변론]
"2시간 반 계엄, 2년 반 정부 마비
어느 쪽이 상대의 권능 침해했나
솥 안 개구리처럼 나라가 벼랑 끝
계엄 형식 빌린 대국민 호소였다"

 

유종헌 기자

김나영 기자

박혜연 기자

입력 2025.02.25. 21:06업데이트 2025.02.25. 22:40

 

윤석열 대통령. /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기일에서 직접 최종 의견진술을 하고 있다. 다음은 윤 대통령의 최종 진술 주요 내용.

 

尹 “비상계엄 후 84일, 제 삶에서 가장 힘든 날”

“국민께 과분한 사랑 받아...제 일 못하는 현실 송구스러워”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해”

“거대 야당과 내란 공작 세력, 계엄 트라우마 악용해 국민 선동”

“12·3 비상계엄, 계엄 형식 빌린 대국민 호소"

“개인 위한 선택 결코 아냐...쉬운 길은 적당히 타협하는 것”

“집권 연장 위해 계엄? 280명만 투입했겠나”

“해제 요구 즉시 모든 병력 철수...시민 피해 한 명도 없어”

“국방장관에 ‘대국민 호소용’ 목적 분명히 밝혀”

“‘소수 병력, 비무장, 경험 있는 장병’ 세 가지 요구해”

“2시간짜리 내란도 있나...야당 주장, 정략적 선동 공작”

“솥 안 개구리처럼 벼랑 끝으로 가고 있는 나라 보여”

“국가 존립 위기...비상사태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나”

“북한 등 주권 침탈 세력, 내부 반국가세력과 연계해 안보 위협”

“민주당, 국정원 대공수사권 박탈...간첩 활개치는 환경 만들어”

“국보법 폐지 주장, 경찰 특활비 전액 삭감...간첩 잡지 말라는 것”

“야당, 우크라이나 참관단 막아...국민 아닌 북한·중국·러시아 편”

“깎은 예산 0.65%뿐? 두 눈 빼놓고 ‘겨우 눈알 두 개’ 하는 것”

“정찰자산 예산 대폭 삭감...드론 방어 사업도 중단시켜”

“도대체 누구 지시 받았는지...핵심 예산만 골라 삭감”

“야당, 줄탄핵·입법 폭주·예산 폭거로 정부 기능 마비"

“정치적 목적 위해 국회 권한 악용한다면 국헌 문란”

“2시간 반 비상계엄과 2년 반 정부 마비, 어느 쪽이 권능 침해인가”

“공직자 줄탄핵, 헌정질서 붕괴로 치닫아”

“당대표 수사 검사 탄핵, 수사 막고 판사 압박 위한 방탄 탄핵”

“사드 지연 의혹 감사하자 감사원장 탄핵...이적 행위 덮어”

“민주당, 직선 대통령 끌어내리기 공작...국헌문란 아닌가”

 

“줄탄핵·입법 예산 폭거,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 파괴하는 것”

“우리나라, 제왕적 대통령 아닌 제왕적 거대 야당 시대”

“제왕적 대통령이면 공수처·경찰·검찰 앞다퉈 수사했겠나"

“비상계엄에 570명 투입, 대통령 체포하겠다고 3000명 동원”

“계엄 결단 이유, 나라 위기 방치할 수 없다는 절박함”

“계엄, 범죄 아니야...대통령의 합법적 권한 행사”

“선관위 병력 투입, 전산 시스템 스크린 차원”

“지난 정부, 반일 선동만...현 정부선 1인당 GDP 日 앞질러”

“저는 멈춰섰지만...청년들, 현실 직시하고 나라 지키려 나서”

“망국적 위기 상황 알리자는 비상계엄 목적 상당 부분 이뤄”

“국회의원 체포 지시? 터무니 없어...전세계 지켜보는데 뭘 하겠나”

“민주주의 몸에 밴 軍, 임기 5년 대통령 사병 노릇 할 리 없어”

“본관 진입 군인, 본회의장 위치도 몰라...한 사람도 체포 안 돼”

“일어날 수 없는 일을 주장...호수 위 비친 달빛 건지려는 것”

“내란 둔갑시켜 탄핵하고 탄핵사유서 내란 삭제, 초유의 사기탄핵”

“국무회의 아니었다? 그럼 국무위원들 왜 왔겠나”

“국무위원들 우려 표명...비상조치 필요성 설명했다”

“금융실명제 때도 국무회의록 사후 작성...헌재, 긴급명령 합헌 결정”

“시대 맞지 않는 87체제...정치가 국가 발전 가로막아”

“직무 복귀한다면 개헌과 정치개혁 추진 집중할 것”

“잔여 임기 연연 않고 87체제 개선에 최선 다하겠다”

“개헌과 정치개혁 올바르게 추진되면 분열된 국민도 통합될 것”

“잔여 임기 연연할 이유 없어...오히려 크나큰 영광”

“대통령은 대외관계 치중, 국내 문제는 총리에 대폭 넘길 것”

“트럼프 행정부 출범 뒤 국제질서 급변...국익 지키는 데 매진할 것”

“제 구속 과정서 어려움 처한 청년도...너무나 맘 아프고 미안”

“믿어주신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질책도 가슴에 새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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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헌 기자  

유종헌 기자입니다.

 

김나영 기자  

사회부 법조팀에서 법원과 헌법재판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박혜연 기자  사회부

사회부 법조팀에서 법원과 헌법재판소를 취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