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iting Articles

文정부 행정관 “이재명 죄악에 천원도 보태기 싫어 탈당”

jimie. 2025. 3. 24. 06:58

文정부 행정관 “이재명 죄악에 천원도 보태기 싫어 탈당”

김상윤 기자2025. 3. 21. 10:57

김선 전 청와대 행정관 브런치 캡처.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 친문계 윤영찬 의원 보좌관을 지낸 김선 전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실 행정관이 이재명 대표의 발언을 이유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고 밝혔다.

 

김 전 행정관은 최근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민주당을 탈당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이제껏 당적을 유지하고 있었다니 비위도 좋다, 의아하다 하실 분도 있겠지만 어쨌든 탈당했다”며 “정말 혹시나 나중에 필요가 있을까 해서 유지하던 당적이었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 매불쇼 발언 나온 날, 그 미친 듯한 악의와 거짓말에 머리에서 불이 나는 듯해 밤을 꼬박 샜다가 다음 날 오전에 온라인으로 탈당했다”며 “탈당 사유에 ‘이재명의 죄악과 거짓에 달에 천원도 보태기 싫어서’라고 썼다”고 했다. 민주당 권리당원 당비가 월 1000원인 것을 언급한 것이다.

 

이 대표는 최근 유튜브 ‘매불쇼’ 인터뷰에서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를 언급하며 민주당 내 비명계가 검찰과 짜고 한 짓으로 추측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에 대해 비명계에선 반발이 나왔다.

 

김 전 행정관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대통령 비서’로 일하는 영광도 누렸지만 거기까지였다. 지금도 좋은 후배와 친자매 같은 친구들이 민주당에 다 남아 있지만 이제는 정말 어쩔 수가 없다”고 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공식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최상목 대행 몸조심하십시오’(이 대표 발언) 게시물을 공유하며 “저 끔찍한 소리를 공식 계정에 올리는 정당. 내가 예전에 알고 사랑했던 민주당의 폐허가 참으로 처참하다”고 했다. 또 이 대표를 겨냥해 “자기는 방탄복 입고 경호원이랑 다니면서 대통령 직무대행에겐 몸조심하라니”라고 하기도 했다.

 

© 조선일보

 

文정부 김선 행정관 민주당 탈당 선언..."이재명 죄악에 천원도 보태기 싫어"

 

인 사이트

최종수정일 2025.03.21. 09:58

 

김선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실 행정관 X계정(옛 트위터) / 대한민국청와대 영상 갈무리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이자 '친문계' 윤영찬 전 의원 보좌관을 지낸 김선 전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실 행정관이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그는 탈당 이유를 밝히면서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강도 높게 비판해 주목받고 있다.

 

김 전 행정관은 지난 19일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민주당 탈당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그동안 당적을 유지했던 이유와 함께 탈당 결심에 이르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이 회복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당적을 유지했으나, 이제는 더 이상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뉴스1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매불쇼'에서 한 발언, 즉 "민주당 내 일부와 검찰이 짜고 한 짓"이라고 언급한 것을 문제삼았다. 김 전 행정관은 '(이러한) 죄악과 거짓에 달에 천원도 보태기 싫어서'라고 탈당 사유를 적으며 민주당과 인연을 끊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2년 민주당 국회의원의 보좌관으로 정치 경력을 시작했고, 2015년 문재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시절 온라인 입당 캠페인을 통해 민주당에 합류했다. 이후 전국대의원, 민주평통자문위원 등 다양한 직책을 맡으며 활동해왔다.

 

김 전 행정관은 청와대에서 '대통령비서'로 일하는 영광도 누렸지만, 지금의 민주당에는 큰 실망감을 느껴 더 이상 당적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김선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실 행정관 X계정(옛 트위터) 

 

 

그는 "더 이상 당비를 낼 가치가 없다"며 "차라리 천원으로 젤리를 사 먹는 게 나을 듯하다"고 비꼬았다. 마지막으로 "민주당 진짜 안녕, 바이바이"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하며, 더 이상 당과 함께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또한 김 전 행정관은 다른 글에서 "방탄정당 당대표가 진짜 방탄복을 입다니. 블랙코미디의 완성인가"라고 꼬집는 한편 이 대표의 최상목 대행을 겨냥한 '몸 조심 하라'는 논란의 발언을 민주당 공식 계정에 올린 것을 공유하며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저 끔찍한 소리를 공식 계정에 올리는 정당. 내가 예전에 알고 사랑했던 민주당의 페허가 참으로 처참하다"면서 씁쓸해 했다.

 

정인영 기자

 

"이재명 죄악과 거짓에 천원도 보태기 싫어"…文정부 행정관, 민주당 탈당

윤선영2025. 3. 21. 19:00

 

김선 전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실 행정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유튜브 채널 캡처]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과 윤영찬 전 의원 보좌관을 지낸 김선 전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실 행정관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및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몸조심하라'고 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발언이 "끔찍하다"고 비판하면서다.

 

김 전 행정관은 지난 19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민주당 탈당했습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김 전 행정관은 "이 대표의 매불쇼 발언 나온 날, 그 미친 듯한 악의와 거짓말에 머리에서 불이 나는 듯 해 밤을 꼬박 새웠다"며 "이제껏 당적을 유지하고 있었다니 비위도 좋다고 의아할 분도 있겠지만, 어쨌든 탈당했다"고 적었다.

 

그는 "전 정부의 미관말직에 있었지만 만에 하나 어떤 기적이 일어나 민주당이 회복될 때 저 같은 사람이 당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아주 작은 가교 역할이라도 할 수 있을까 싶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저는 무슨 가교 역할을 할 만큼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정치할 것도 아니다. 지금의 민주당원 자격이라는 게 잔잔하게 속 끓이면서 지킬 만한 가치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은 '민주당'이라는 이름 껍데기, 그래도 저렇게 아주 망하지는 않을 거라는 미련 때문이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김 전 행정관은 "미련 같은 건 없었고 혹시나, 정말 혹시나 나중에 필요가 있을까 해서 유지하던 당적"이라며 "탈당 사유를 굳이 쓰라길래 '이재명의 죄악과 거짓에, 달에 천원도 보태기 싫어서'라고 썼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5일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21대 국회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데 대해 "검찰이 수사 과정에서 벌인 일과 당시 당내 움직임 등을 맞춰보니, 당내 일부하고 (검찰이) 다 짜고 한 짓"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 전 행정관은 지난 2015년 문재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 당대표 시절 온라인 입당 캠페인을 통해 민주당에 합류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대통령비서' 로 일하는 영광도 누렸지만 거기까지였다. 지금도 좋은 후배와 친자매같은 친구들이 민주당에 다 남아있지만 이제는 정말 어쩔 수가 없다. 당비 알림 올 때마다 못 참겠고, 차라리 천원으로 젤리 사 먹는게 나을 듯"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민주당 진짜 안녕, 바이바이"라고 적었다.

 

김 전 행정관은 이날 민주당의 X 공식 계정에 올라온, 이 대표의 "최상목 대행 몸 조심하십시오" 게시글을 공유하면서 "저 끔찍한 소리를 공식 계정에 올리는 정당. 내가 예전에 알고 사랑했던 민주당의 폐허가 참으로 처참하구나"라고 한탄했다.

 

이어 이 대표를 겨냥, "자기는 방탄복 입고 경호원이랑 다니면서 대통령 직무대행에겐 몸조심하라니", "뒤통수 조심해라, 밤길 조심해라 같은 소리를 저런 식으로 듣게 되네" 라는 글을 올렸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 디지털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