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사 하비로암 (下毘盧庵)

2024. 10. 3. 18:56Wonderful World

묘향산 보현사 하비로암 (普賢寺 下毘盧庵)

[영상] 시원한 묘향산 계곡물에 발 담그고…이런날이 오나요 / KBS뉴스(News) (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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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을 방문 중인 평양 국제유소년축구대회 한국대표단이 지난 12~13일 평안도에 위치한 묘향산을 다녀왔습니다. 태백산이라고도 불리는 묘향산의 수려한 산세 속 시원한 계곡물에 발도 담그고 북한 사찰 중 가장 큰 보현사를 둘러보았는데요. 방북 전 미리 계획된 일정은 아니었기에 갑작스러운 묘향산 방문이 즐겁고 놀라웠습니딘. 지난 10일 평양국제유소년축구대회 한국 대표단 151명이 경의선 육로로 평양을 방문한 이후 북한 측은 평양 시내를 안내하는 등 관광지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육로를 통한 대규모 방북단의 이번 북한 방문 이후 많은 사람들이 북한의 관광지와 유적을 직접 볼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는데요. 영상으로 미리 떠나봅니다.

 

 

영상] 시원한 묘향산 계곡물에 발 담그고…이런날이 오나요 / KBS뉴스(News)

Aug 14, 2018

 

 

묘향산 보현사 하비로암

평안북도 향산군 향암리

고려 말 창건, 1882년 개건

 

묘향산 비로봉으로 올라가는 골짜기를 따라 가노라면 하비로암, 중비로암, 상비로암이 차례로 자리 잡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는 하비로암만이 남아 있다. 하비로암은 17세기 이전부터 있던 절인데 지금의 건물은 1882년에 개건한 것이다.

 

 

앞으로 맑은 개울을 끼고 아늑한 산기슭에 자리 잡은 하비로암에는 본전과 보련대, 칠성각, 산신각이 주변경관과 잘 어울리게 배치되어 있다.

 

평안북도 묘향산 비로봉 등산길 비로봉 아래쪽에 있는 골짜기.

하비로 골은 비로봉 골짜기를 상비로, 중비로, 하비로로 나눈 맨 아래쪽의 골짜기로서 하비로암이 있다.

 

 

普賢寺 下毘盧庵

 

 

하비로암은 묘향산 보현사에 속한 작은 절이다.

묘향산의 원만봉 남쪽기슭, 천태동과 칠성동의 두 골짜기가 합치는 물목의 언덕진 곳에 위치한 하비로암은 본전과 보련대, 칠성각, 산신각으로 이루어졌다. 그중 보련대는 하비로암에서 마주 바라보이는 높은 대우에 있던 암자인데 1915년 홍수때 무너진것을 옮겨지은것이다.

 

하비로암의 창건년대는 분명치 않으나 17세기의 중 추봉 설암이 쓴 《설암집》의 《묘향산지》와 같은 시기의 화가 김진여의 《녕변도》에도 있는것으로 보아 17세기 이전의 건물임을 알수 있다.

 

지금의 건물은 《비로암현판기》에 의하면 1882년에 개건한것이다. 본전은 정면 4간(10.75m), 측면 2간(6.45m)으로 된 배집이다. 두공은 정면이 단익공이고 후면은 막걸이이다. 처마는 정면은 겹처마이고 후면은 홑처마로 된 간소한 건물이다. 정면의 서북쪽 세 경간은 퇴마루로 되였는데 8.55m의 긴 액방이 지지기둥이 없이 가녁기둥과 튼튼히 맞물려 있다. 액방우에는 소로를 놓아 장여를 직접 받게 하고 보머리마다 제공을 붙여 소박하게 장식하였다.

 

보련대는 정면 1간,측면 2간(앞경간은 퇴마루로 됨)의 규모가 작은 건물이다. 겹처마합각지붕을 하고 두공은 2익공(후면은 막걸이)으로 처리한데다 판자벽에 다양한 그림들로 장식하여 본전보다 오히려 화려하다. 특히 측면벽체들에 그린 호랑이와 룡은 형상이 생동하다. 보련대의 건축년대는 명백치 않으나 그 두공형식이 하비로암 칠성각의것과 같은것으로 보아 19세기의 건물로 추정된다.

 

보련대

하비로암은 묘향산의 보현사와 함께 국보적건물로 잘 보존관리되고있다.

올린날자 / 2017.7.1

 

하비로암 과 향산 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