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19. 06:00ㆍHistory & Human Geography
[坂本龍馬]오료연가(お龍恋唄)
격동의 막부 말기...
질풍노도의 시대를 온몸으로 맞선 사카모토 료마와 그의 연인 오료(본명 나라사키 료, 楢崎龍)...!!!
훗날 부부의 연을 맺게 된 두 사람은 일본 최초의 신혼여행(사츠마번 키리시마온천, 1866)이란 진기록을 남겼다.
[坂本龍馬사카모토 료마(1835-1867)].
お龍(본명 나라사키 료, 楢崎龍, 1864~1906)
お龍恋唄
[ 牧島功 作詞 / 弦哲也 作曲 / 永井みゆき 唄 ]
https://www.youtube.com/watch?v=e4qIsvidyLI
오료코이우타
[ 牧島功 作詞 / 弦哲也 作曲 / 永井みゆき 唄 ]
교토는 지금쯤 눈이 내리고 있을까/ 당신은 큰 뜻에 몸을 던졌네
그날 거닐었던 기온의 오솔길/ 보고 싶어서 보고 싶어서
아아 요코스카는... / 마음이 요동치는 새벽입니다
지금도 들리네 유신의 목소리는/ 오료는 당신의 여자랍니다
외톨이가 되었네요 이제부터 앞으론/ 쓸쓸하여서 쓸쓸하여서
아아 요코스카는··· / 눈물로 지새우는 새벽입니다
월금을 튕길 때면 주란꽃향기/ 당신의 웃는 얼굴이 떠오릅니다
저 멀리 펼쳐지는 센카이 부둣가/ 불러보네 불러보네
아아 요코스카는···/ 한결같은 사랑의 새벽입니다
에도막부 타도의 결정적 기폭제가 된 삿쵸동맹(薩長同盟, 1866)
위 사카모토 료마를 중심으로 왼쪽이 사츠마번의 사이고 타카모리(西鄕隆盛),
오른쪽이 초슈번의 카츠라 코고로[桂小五郞, 훗날키도 타카요시(木戶孝允)로 개명]이다.
여기서 사이고 타카모리와 카츠라 코고로 그리고 오쿠보 토시미치(大久保利通, 사츠마번)를 흔히 유신삼걸이라 일컫는다.
이들은각각 자결(반란), 병사 및 암살로 일찍 생을 마감하게 되는데, 그 이후 2진급(마이너 리그)에서 권력의 중추(메이저 리그)로 등장한 인물군이 바로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야마가타 아리토모(山縣有朋) 등인데, 이들은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을 거쳐 조선병탄까지주도하게 된다.
그런데 정작... 사카모토 료마는 메이지유신을 눈앞에 둔 1867년, 교토의 은신처 오미야에서 사사키 타다사부로(佐佐木只三郎)가 이끄는 교토특별순찰대(見廻組, 미마와리구미)의 습격을 받아 절친동지 나카오카 신타로와 함께 피살되었다(이른바 近江屋事件). 여기서 미마와리구미는 콘도 이사미(近藤勇)가 이끄는 신센구미(新選組)와는 별개의 조직이다.
피습 당시를 재현한 오미야 현장 및 그림
사카모토 료마는 선제 기습에 대응하기 위해 천정이 낮은 방(장검을 뽑을 수 없도록)을 거처로 삼았으나, 이를 모두
파악하고 있던 미마와리구미(見廻組)는 단검의 달인들로 암살실행조를 구성하여 길고 긴 추적 끝에 그 숙원을 달성하였다.
위 족자 하단의 혈흔은 피습 당시 튕겨진 사카모토 료마의 것이라고 한다...
사카모토 료마 사후 오료의 재정 후원자였던 사이고 타카모리(西鄕隆盛)마저 西南戦争에서 패퇴(할복)하자...
생활고에 시달리던 오료가 마지막으로 정착한 곳이 바로 요코스카... 위 묘비는 유신 후 요코스카 주민들 성금으로 건립된 것이다.
오료연가(오료코이우타)의 원창가수 나ㅇ가이 미유키(永井みゆ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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