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피에 취한 새가 귀촉도(歸蜀道) 운다.

2024. 11. 25. 04:00Korean Arts

귀촉도(歸道) 슬피 우는 산촌 감자ㅅ골 ,

불여귀(不如歸) 슬피 우니
봄은 
봄이다.

하룻밤 지새울면

사월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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德冨蘆花(とくとみ-ろか, Tokutomi-Roka.1868年12月8日-1927年9月18日) 日本小說家,本名德富健次郎

德冨蘆花 (とくとみ-ろか) の 小說「不如歸」 

토쿠토미 로카의 소설 「불여귀」를 영화로 ...
강영철(康永喆)의 노래 「불사조」~

 

*「不如歸」를 노래하고 피를 토하며 하늘로 날아간
  불운(不運)의 가수 村上幸子(むらかみ さちこ 무라카미 사치코)~~~

*두견새가 귀촉도(歸道)~

-필연 문주란 가수의 구슬공주
-미당 서정주 시인의  귀촉도(歸道)....


不如歸, 不如歸.....
불운(不運)의 가수 村上幸子(むらかみ さちこ、本名:鈴木 幸子、1958年10月21日 - 1990年7月23日),
그녀는 「不如歸」를 남기고 2년후 1990년, 급성림프종(腫)으로 목에서 피를 토하며 31세의 젊은 나이로
두견새 되어 저 세상으로 날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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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如帰 불여귀 (ふじょき, 후죠키)는 杜鵑 두견(ほととぎす.호토토기스)으로
동아시아권에서 열가지 넘는 다른 이름이 있으니....
곽공(郭公)에서 귀촉도()까지...

*ほととぎす 杜鵑

*ほととぎす 子規

*ほととぎす [時鳥]

ほととぎす 【不如帰霍公鳥沓手鳥子規時鳥杜宇杜鵑橘鳥田鵑蜀魂郭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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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촉도(歸道)/ 未堂 서정주(徐廷柱)


눈물 아롱아롱
피리 불고 가신 님의 밟으신 길은
진달래 꽃비 오는 서역 삼만 리.
흰 옷깃 염여 염여 가옵신 님의
다시 오진 못하는 파촉(巴蜀)* 삼만리.

 

신이나 삼어 줄ㅅ걸 슲은 사연의
올올이 아로색인 육날 메투리*.
은장도(銀粧刀)* 푸른 날로 이냥* 베혀서
부즐없은 이 머리털 엮어 드릴ㅅ걸


초롱에 불빛, 지친 밤하늘
구비구비 은하ㅅ물 목이 젖은 새,
참아 아니 솟는 가락 눈이 감겨서
제 피에 취한 새가 귀촉도(歸道) 운다.
그대 하늘 끝 호올로 가신 님아.


 ([춘추] 32호, 19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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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역(西域) : 서쪽지역. 중국 서쪽의 나라 통칭으로  파촉과 함께 한번 가면 다시 올 수 없는 저승의 의미.
* 파촉(巴蜀)  : 죽음의 세계, 옛 중국 촉(蜀)나라 땅
* 육날 메투리 : 미투리의 방언. 삼이나 노 따위로 삼은 신. 망혜(芒鞋)
* 은장도(銀粧刀) : 노리개로 차던, 은으로 장식한 작은 칼.
* 이냥 : 이 모양대로, 이대로 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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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公主

구슬公主/ 문주란文珠蘭
김영곤 작사/ 박춘석 작곡

* 1968년 영화 '구슬公主' 주제곡

https://www.youtube.com/watch?v=LFBG2jd-BiU 




 

 

 

1.
두견새가 귀촉도 목메어 울면
꿈길은 깃을 달아 비단사창 열었다오
지체라면 높은 몸이 삼베치마 둘렀으니
아아~~~~ 구슬공주
구슬공주 슬픈 사연 목이 메인다.


2.
해가 지면 산마루 별님을 따라
밤마다 벼겟머리 구중궁궐 거닐었오
금지옥엽 크신 님이 산천 속에 묻혔으니
아아~~~~ 구슬공주
구슬공주 슬픈 사연 목이 메인다


*****
 "구슬 공주"는 한국에서 제작된 이규웅 감독의 1968년 영화이다.


--대를 이을 아들 없이 딸만 내리 낳던 왕비의 곁에서 해산바라지를 하던 상궁이, 이번에도 딸을 출산하자 마침 자기 사가의 마부가 낳은 아들과 바꿔치기..

훗날 이 아들이 세자로 책봉된 후 사냥을 나갔다. 실제 공주인 구슬아기와 만나 정이 들어 혼인을 하려하자  상궁이 그  사실을 이실직고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