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27. 06:08ㆍWonderful World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 의성 고운사 전경.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
등운산 고운사 (騰雲山 孤雲寺)
경북 의성군 고운사 고운사(高雲寺)
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 등운산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승려 의상이 창건한 사찰.
681년(신문왕 1)에 의상(義湘)이 창건하여 고운사(高雲寺)라 하였다. 그 후 최치원(崔致遠)이 승려 여지(如智) · 여사(如事)와 함께 가운루(駕雲樓)와 우화루(羽化樓)를 건립하고 이를 기념하여 최치원의 자(字)를 따서 고운사(孤雲寺)로 이름을 바꾸었다. 헌강왕 때는 도선(道詵)이 약사여래석불과 석탑을 안치하였고, 948년 운주(雲住)가 중창하였다.
1018년(현종 9) 천우(天祐)가 대웅전 · 약사전 · 극락전 · 적묵당(寂默堂) · 설선당(說禪堂) · 동별실(東別室) · 서별실(西別室) · 관음전 · 금당(金堂) · 백련당(白蓮堂) · 회운당(會雲堂) · 청풍당(淸風堂) · 문수전(文殊殿) · 양로당(養老堂) · 백련암(白蓮庵) 등을 중창하였다. 극락전에 봉안한 관음상은 천해(天海)가 꿈에서 본 것과 똑같은 불상을 송도 대흥산(大興山)에서 찾아내어 고운사로 옮겨 봉안한 것이라고 한다.
1906년 안동 · 예안 · 의성 · 지례 · 선산 · 금산 · 용궁 · 비안 · 군위 · 의흥 · 청송 · 진보 · 순흥 · 봉화 · 영천군 등에 있는 사찰에 대한 관리를 종무원(宗務院)에서 부여받았다. 1912년 30본산(本山)의 하나가 되었으며, 1913년 2월 사찰령(寺刹令)에 의하여 고운사 본말사법(本末寺法)이 시행되면서 경상북도 내의 46개 사찰을 말사로 관장하였다.
1924년 주지 만우(萬愚)가 약사전을 중수하고 대정암(大定庵)을 창건하였으며, 1935년 주지 영호(泳鎬)가 대웅전을 중수하고 가운교(駕雲橋)를 만들었다. 1936년 명부전과 선열암을 중수하고 천왕문을 옮겨지었다. 또한, 1934년에는 불교전문강원을 개설하였고, 안동 포교당 · 와룡 포교당 · 의흥 포교당 등을 두었다.
30본산 당시 논 6만 3,664평, 밭 17만 9,634평, 대지 942평, 사사지(社寺地) 4,189평, 산림 260정(町) 3반(反)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현재는 의성 · 안동 · 영주 · 봉화의 4개 시 · 군, 54개의 말사를 관장하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 · 극락전 · 관음전 · 명부전 · 금강문 · 가운루 · 적묵당 · 우화루 · 동별실 · 서별실 · 금당 · 회운당 · 고운대암(孤雲大庵) · 고금당(古今堂) 등 총 25동이 있다.
소장된 문화유산으로는 1963년 보물로 지정된 의성 고운사 석조여래좌상과 1985년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고운사 삼층석탑, 1982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고운사 가운루, 2020년 보물로 지정된 의성 고운사 연수전, 사적비, 사보(寺寶)로 전해지고 있는 오동학촉대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여러 차례 화재로 불타 없어진 후 중수된 가운루나 각각 18세기, 20세기에 세워진 사적비나 연수전과는 달리 석조여래좌상과 삼층석탑은 도선이 조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운사
경북 의성군 단촌면 구계리 등운산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이다. 681년(신문왕 1)에 의상이 창건하여 고운사라 하였다. 그 뒤 수차의 중수를 거쳐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 극락전, 관음전, 명부전, 금강문, 가운루, 적묵당, 우화루, 동별실, 서별실, 금당, 회운당, 고운대암, 고금당 등 총 25동이 있다.
의성 고운사 경내 모습
의성에 위치한 고운사 경내 모습이다. 1986년 이전 촬영.
의성 고운사 천왕문 전경
2014년 촬영한 고운사 천왕문의 모습이다.
(속보)
국가유산 천년 고찰 의성 ‘고운사’ 전소…산불 북상, 안동 전 시민에 대피령
- 기자명 이석수 기자
- 입력 2025.03.25 17:33
- 수정 2025.03.25 21:01
의성군 단촌면 등운산 자락에 있는 천년 고찰 고운사가 화마에 전소됐다.
25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께 의성군 단촌면 등운산 자락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가 산불에 완전히 소실됐다.
신라 신문왕 1년(서기 681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고운사는 경북을 대표하는 대형 사찰 중 하나였다. 고운사에 소장 중이었던 보물 제246호 석조여래좌상 등 유형문화유산은 이날 오전 경북 각지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3시 50분쯤 단촌면 구계리로 산불이 번지면서 고운사에 있던 스님 등 2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에 앞서 단촌면 일대에는 오후 3시 20분부터 대피 명령이 발령됐으며, 오후 4시 14분에는 "단촌면 모든 주민과 등산객은 단촌 초등학교 운동장으로 대피하라"는 구체적인 대피 지시가 내려졌다.
산불은 계속해서 확산되며 의성 서북 방면에 위치한 안사면사무소도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불이 사방으로 번지며 안사면사무소와 인근 농협 건물이 탄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불길이 순식간에 번지면서 사방으로 확산되는 모습에 지역 주민들은 공포에 떨고 있으며, 소방당국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문화재 피해 규모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경북 의성 산불이 안동으로도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안동 전 시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안동시는 25일 오후 5시 "관내 산불이 우리 시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으니 전 시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이어 5시 5분에도 "관내 전역으로 산불이 확산 중"이라며 "전 시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먼저 대피하신 분들은 안전한 곳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다.
김호운·이석수 기자
출처 : 대구일보(https://www.idaegu.com)
의성 산불에 천년고찰 고운사 전소…하회마을·병산서원 '초비상'
중앙일보
입력 2025.03.25 23:09
업데이트 2025.03.26 03:36
강혜란 기자
김은지 PD
25일 경북 의성군 고운사 주차장에서 바라본 주변 산들이 불타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이자 통일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하는 유서 깊은 사찰인 의성 고운사는 산불에 완전히 소실됐다. 사진 경북도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의성군 단촌면 등운산 자락의 ‘천년 고찰’ 고운사를 삼켰다. 신라 신문왕 1년(서기 681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고운사는 일주문이 전국 사찰 가운데 손에 꼽힐 정도로 아름다우며 건축물인 가운루와 연수전이 각각 국가지정유산 보물이다.
산림당국은 25일 이날 오후 4시 50분께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가 산불에 완전히 소실됐다고 밝혔다. 사찰 경내에 있던 스님과 신도들은 전각에 불길이 옮기기 직전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다.
고운사 도륜 스님은 본지와 통화에서 “소방청으로부터 전각이 다 불탔다고 들었다”면서 “보물인 석조여래좌상은 스님과 신도들이 대피시켰다”고 전했다. 9세기로 추정되는 석조여래좌상은 몸체와 광배(머리 뒤를 둥글게 감싸는 조형물)는 인근의 안동 청소년문화센터로 옮겼지만 받침대인 대좌는 이송 못한 것으로 알려진다.
등운산 자락의 천년고찰 고운사에 목련이 활짝 핀 모습. 고운사는 25일 산불로 전소됐다. 중앙포토
25일 오후 화마가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가 있는 의성군 단촌면 구계리까지 확산하면서 고운사 승려 등이 긴급 대피했다. 고운사는 25일 오후 4시30분쯤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
불탄 것으로 추정되는 전각 중 하나인 가운루는 1668년에 창건됐다. 계곡에 가로질러 설치된 독특한 사찰 누각으로서 조선 중·후기 양식이 잘 살아있다고 평가됐다. 연수전은 조선 왕실 기념 건축물로서 원형이 잘 보존됐고 특히 단청과 벽화가 빼어났다.
이날 의성 산불이 안동으로 번지면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풍천면 하회마을 등 이 일대의 문화유산에 비상이 걸렸다. 불길은 오후 3시 30분쯤 하회마을과 직선거리로 10㎞가량 떨어진 곳까지 번져 오후 4시 55분께 하회마을 주민에게 대피 문자가 발송됐다. 풍산 류씨의 씨족마을인 하회마을은 전체가 국가민속문화유산에 올라 있고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경북 의성군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25일 오후 경북 안동시 하회마을에서 관계자들이 화재에 대비해 초가지붕에 물을 뿌리고 있다. 뉴스1
201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풍천면 병산서원에는 소방차 3대가 긴급 배치됐다. 서원과 안동시 측은 소방호스 등을 동원해 주요 시설물에 물을 뿌리면서 화재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사적인 병산서원에는 보물 만대루가 포함돼 있다.
한편 이날 안동 길안면으로 번진 산불로 인해 16세기 초 목조 정자인 만휴정과 주변 원림이 불탄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진 이곳은 국가지정유산 명승이다. 안동시는 산불 확산에 대비해 만휴정과 용담사, 묵계서원에 소방차와 인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이날 오후 4시 불이 만휴정 뒤쪽을 덮치자 인력을 철수시켰다. 현재 불길과 연기로 인해 정확한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진 안동 만휴정의 모습. 16세기 목조 정자인 만휴정은 25일 산불로 인해 불탄 것으로 알려진다. 사진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은 이날 오후 5시30분 국가유산 재난 위기 경보를 가장 높은 수위인 ‘심각’으로 발령했다.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나뉜다.
강혜란 문화선임기자 theother@joongang.co.kr
'Wonderful World' 카테고리의 다른 글
Lagunas Blanca, Verde, & Colorada (0) | 2025.03.27 |
---|---|
Laguna Verde, Bolivia (0) | 2025.03.27 |
*부르즈 할리파[the Burj Khalifa 2,700ft (828m)]의 추모 (0) | 2025.03.26 |
Pitcairn Islands: Pitcairn, Henderson, Ducie and Oeno Islands (0) | 2025.03.26 |
Pitcairn Islands in United Kingdom[Pacific Ocean] (0) | 2025.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