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23. 05:50ㆍWonderful World
영주 부석사[ 榮州浮石寺]
은행나무 한 그루, 단풍나무 한 그루.. 단풍이 들면 너무 아름다운 거리....
오체투지 삼배에 마음 담아 올리고 돌아 나와 신라 화엄종의 본산 부석사의 창건 설화가 깃들어 있는 뜬 바위인 부석을 본다.
신라 화엄종의 본산 부석사의 창건 설화가 깃들어 있는 뜬 바위- 부석. 이 부석을 따라 부석사로 이름지었다.
주지스님 거처와 석불
삼성각
칠성 ‚ 독성 ‚ 산신 세 분을 한 곳에 모신 전각으로 무량수전 서쪽 석축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삼성각은 우리나라 재래 의 수(壽) ‚ 복(福) ‚ 재(財)의 삼신 신앙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한다.
삼성각 내부의 산신. 칠성. 독성탱
다시 무량수전을 거쳐 조사당방향으로 향해본다...
고려시대의 부석사 삼층석탑(보물 제 249호)
무량수전 동쪽(무량수전을 바라보고 오른쪽 뒷편)에 비탈에 있는 선묘각이 있는데 전각이 아주 소박하다...
선묘각은 의상 조사의 창건 설화와 관련된 인물인 선묘를 모신 건물이다. 규모도 작고 기단도 없이 초라하여 마치 작은 사찰의 산신각 같은 느낌을 준다. 정면과 측면이 각각 1칸 규모의 맞배집인데 가구 방식이나 부재를 다듬은 수법으로 보아 최근세의 건물인 듯하다. 내부에는 선묘 의 영정이 걸려있다.
"선묘낭자는 의상대사가 중국(당나라)에 유학당시에 잠시 머물렀던 집의 여식이라고 한다.
선묘낭자는 의상에게 반해 사랑을 고백하였지만 학승인 의상대사가 받아줄리 만무 하였을터...
가슴속에 사랑을 품고만 지내던차에 10여년의 유학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잠시 선묘의 집에 인사차 의상대사가 들렀단 소릴 듣고 집으로 돌아 가지만 의상대사는 이미 떠나고 없었다.
의상대사에게 줄 법복 등을 들고 부둣가로 달려가 보지만 이미 배는 떠나가고 있었다.
선묘는 마음속으로 제발 이 법복만이라도 의상에게 갈수 있도록 해달라고 빌면서 보따리를 힘껏 던졌다.
보따리는 멀리 날아 뱃전의 의상 앞에 떨어지고....
사랑을 이룰수 없었던 선묘는 죽어서라도 의상의 귀국길을 지키겟노라 서원을 하며 바다에 몸을 던졌다.
선묘는 죽어서 용이되어 의상의 귀국길이 평탄하도록 도왔으며, 후일 부석사를 창건할때도 용으로 현신하여 의상을 도왔다." 는 설화가 있다...
선묘각 내부 벽화
무량수전에서 조사당으로 오르는 길에 내려다본 부석사
무량수전에서 조사당으로 오르는 길은 이런 고즈녁한 산길이다...
조사당 (국보 제19호)
조사당은 의상대사의 초상을 모시고 있는 곳으로 고려 우왕 3년(1377)에 세웠고, 조선 성종 21년(1490)과 성종 24년(1493)에 다시 고쳤다.
앞면 3칸· 옆면 1칸 크기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으로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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