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8. 07:01ㆍWonderful World
철령鐵嶺 노픈 봉에 / 이항복
류지미 2023. 5. 30. 10:56
철령鐵嶺 노픈 봉에 / 이항복
철령鐵嶺 노픈 봉에 / 이항복
철령鐵嶺 노픈 봉에 쉬여 넘ᄂᆞᆫ 저 구름아
고신孤臣 원루冤淚를 비 사마 씌여다가
님 계신 구중심처九重深處에 뿌려본들 엇ᄃᆞ리
(철령의 높은 봉우리를 쉬어 넘는 저 구름아
외로운 신하의 원통한 눈물을 비 삼아 띄워다가
임 계신 구중심처에 뿌려본들 어떠리)
백사(白沙) 이항복(李恒福,1556-1618)이 광해군 5년에 일어난 계축옥사(癸丑獄事)와 관련되어
5년후 삭탈관직 당해 북청(北靑)으로 유배되었을 때 철령(鐵嶺)고개를 넘으면서 ...
*****************************************************************************************************************************************
<iframe title="자고가는 저 구름 / 위키리" width="640" height="360" src="https://play-tv.kakao.com/embed/player/cliplink/426204622?service=player_share" allowfullscreen frameborder="0" scrolling="no" allow="autoplay; fullscreen; encrypted-media"></iframe>
위키리 - 자고 가는 저 구름아
1969
경현철 사 / 이인권 곡
1.
바람도 불지 않고 산새도 울지 않는
높고 높은 철령재에 자고 가는 구름아
물어보자 세상 살이 인정 없고 말도 많은데
너는 어이 말도 없이 흘러 만 가나 흘러 만 가나
2.
세상이 싫었던가 인간이 싫었던가
철령 높은 고개 위에 자고 가는 구름아
물어보자 인생살이 한도 많고 고달픈데
너는 어이 지향 없이 흘러 만 가나 흘러 만 가나
★ 철령 (출처 조선향토대백과)
철령은 강원도 고산군과 회양군 사이에 있는 685미터의 고개로 고개의 북쪽을 관북지방 동쪽을 관동지방 서쪽을 관서지방이라고 불렀다.
특히 서울과 관북지역을 잇는 중요한 교통로로 이용되었는데 원산 고산 철령 회양 철원 포천을 거쳐 서울로 연결되었다.
★ 철령 주변의 산 (출처 산림청)
★ 철령에는 안변군과 고산군을 잇는 도로가 통과한다 (출처 산림청)
★장수봉에서 본 철령(출처 산림청)
★ 철령의 설경 (출처 자주시보)
★ 달이 뜬 철령고개 (출처 flicker.com)
★ 철쭉 핀 철령- 철령의 춘경은 매우 아름답다 (출처 조선신보)
1388년 명나라가 철령 이북은 본래 원나라 땅이라 하여 요동 관할하에 두겠다고 통보해오자 고려에서는 이에 반대하고 철령 뿐만 아니라 그 이북의 공산령까지도 고려영토라 하여 요동정벌을 결의했다.
★ 철령 아래는 사과농사가 유명하다 (출처 조선신보)
★ 철령 아래 사과농장- 고산사과(철령사과)는 북한을 대표하는 사과다 (출처 pinterest)
오늘날에는 회양군과 안변군을 잇는 국도가 지나가며 철령근처에는 지금도 석성 터가 남아있다. 철령은 북한강과 안변 남대천의 수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서쪽에 솟은 풍류산과 동쪽의 장수봉이 천하의 난관을 이루며 녹음과 단풍의 경승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 구글어스로 본 철령(출처 구글어스)
99굽이 이어진 이 고개를 기준으로 서쪽인 평안도 지역을 관서지방, 북쪽인 함경도 지역을 관북지방이라고 부른다.
강원도 지역은 고개의 남쪽이지만 임금이 위치한 한양도성에서 동쪽이라고 하여 관동지방이라고 부른다.
함경도와 강원도의 경계가 되는 땅으로 삼국시대에는 고구려 땅이었고 고려 때도 영토로 가지고 있었으나 원나라에 의해 쌍성총관부가 세워졌었다.
고려말기 공민왕 때 쌍성총관부를 수복하면서 다시 우리 땅이 되었다.
(쌍성총관부 위치와 철령위의 위치가 요동에 있었다고 하는 등 학계의 의견이 다양하기는 하나 현재 주류 이론을 따른다.)
명이 건국되고 원나라가 지배하던 철령 북쪽의 땅을 내놓으라고 하자 고려는 명을 치기위해 요동정벌까지 계획하였다.
요동 정벌은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으로 이뤄지지 않았지만 명의 터무니 없는 요구 역시 지켜지지않아 함경도 지역이 조선땅으로 지켜질수 있었다.
현재는 북한땅으로 북한에서는 김정일이 고난의 행군시기 군부대 시찰을 위해 철령을 넘었다며 선전용으로 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북한에서도 그만큼 험한 지역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2016년에 북한에서 선군9경이라고 하여 여행지를 소개하는데 그중 3경에 철령의 철쭉이 들어있다.
현재는 철령 주변 지역에 고산과수 종합농장을 세워 대규모 사과농사를 짓고 있으며 세포지구 축산기지를 건설하여 농축산 복합단지를 만들어서 운영중이다.
철령은 옛부터 대한민국의 조령(문경새재)와 더불어 국토를 나누는 중요한 분기점이 되었고 험준함의 대명사로 여겨졌지만 다양한 개발로 환골탈태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Wonderful World'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두산;白頭山 : Paektu Mountain, lit. 'white head mountain' (4) | 2024.10.08 |
---|---|
그때는 몰랐네, 예지몽의 시구를 (1) | 2024.10.08 |
鐵嶺은 한양에서 원산으로 가는 길에 있는 고개 - 미수복 강원도의 명소 (7) | 2024.10.08 |
Surreal rock formations around the world 2 (6) | 2024.10.07 |
Surreal rock formations around the world 1 (2) | 2024.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