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9. 06:42ㆍHistory & Human Geography
대한제국이 설립한 최초 여학교… 진명여중고 터
머니S
장동규 기자 2024. 11. 7. 13:37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역사적 공간이나 전시공간, 숨겨진 명소 등 저마다의 매력을 지닌 스팟들을 찾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정보를 제공하는 코너입니다.
서울 종로구 효자동 청와대 사랑채 주차장 맞은편에 위치한 진명여중고교 터 기념비석 모습. /사진=장동규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여학교는 외국인 선교사가 1886년에 설립한 '이화학당'이다. 하지만 우리 민족 자본으로 지은 최초의 여학교가 어딘지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대한제국 황실이 세운 최초의 여학교는 청와대 인근에 위치해 있었다. 우리 민족 자본으로 세운 최초의 여학교는 바로 진명여학교다. 진명여자고등학교는 1905년에 설립됐다.
당시 우리나라는 일제에 나라를 빼앗길 위험에 처해 있었다. 국가의 위기 속에서 당시 국모였던 엄순헌 귀비는 여성 교육에 뜻을 세우고 친오빠였던 엄순원 선생에게 학교 대지를 하사했다. 1906년 4월 우리 민족 자본으로 최초의 여학교인 진명여고를 세웠다. 설립 당시 2년제 보통과에 8∼15세의 여학생 70명이 입학했다. 1908년 제1회 졸업생 10명을 배출했다.
서울 종로구 효자동 청와대 사랑채 주차장 맞은편에 위치한 진명여중고교 터 기념비석 모습. /사진=장동규 기자
1912년 들어 보통과는 4년제 진명여자보통학교로, 중등과는 3년제 진명여자고등보통학교로 인가를 받았고 유치과는 폐지했다.
1913년 설치된 2년제 기예과는 12세 이상의 부녀자들에게 보통교육과 함께 수예 등을 가르치다가 1922년 3년제 진명여자고등보통학교 부설 경성여학원으로 개편됐다. 이어 1928년진명여자보통학교와 경성여학원을 폐교하고 진명여자고등보통학교만을 운영하면서 4학급에서 8학급으로 학급을 증설했다.
1931년 5월말 재학생 수는 410명으로 증가했다. 1938년진명고등여학교, 1947년진명여자중학교로 개칭하고 수업연한을 6년으로 연장했다. 1951년 들어서는 진명여고와 진명여중으로 개편됐으며 진명여자중학교는 1987년 폐교됐다.
진명여고는 1989년 8월 현재 위치해 있는 서울 양천구 목동으로 교사를 신축 이전했다. 옛 부지에는 진명총동창회가 2019년 세운 표지석이 남아 있다.
표지석은 서울 종로구 효자동 청와대 사랑채 주차장 맞은편에 자리 잡고 있다.
'''최초를 넘어 최고로!
the First and the Best'''
- 진명여자고등학교의 캐치프레이즈
진명여자고등학교 [進明女子高等學校]
설립 1906년 4월 21일
설립자 엄준원(嚴俊源)
진명여학교의 후신으로, 창설자는 순헌황귀비다. 초대교장 엄준원은 순헌황귀비의 사촌 동생이며 순헌황귀비와 그녀의 친정 엄씨 가문은 교육에 관심이 많아, 1905년에는 양정의숙, 1906년에는 진명여학교와 숙명여학교를 설립했다. 따라서 이 3개의 학교는 118~11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학교이다.
연원 및 변천
1906년 4월 엄준원(嚴俊源)에 의해 사립 진명여학교로 설립되었다. 엄준원은 여성의 신교육을 목적으로 누이인 순헌황귀비(純獻皇貴妃)로부터 교지를 하사받아 창성동에 여학교를 설립하고 초대 교장에 취임하였다.
기존의 사립여학교들이 외국인 선교사가 세운 학교임에 반하여 진명여학교는 한국인에 의하여 설립된 최초의 여학교였다. 설립 당시 2년제 보통과에 8∼15세의 여학생 70명이 입학하였으며, 1908년 제1회 졸업생 10명을 배출하였다.
그때까지의 교과과정은 아직 사숙(私塾)의 형태를 벗어나지 못하여 수신(修身: 도덕)ㆍ국어ㆍ한문ㆍ산술ㆍ재봉ㆍ수예ㆍ창가ㆍ도화(圖畵: 미술) 등이 주된 교과목이었다. 같은 해 9월 유치과ㆍ예비과ㆍ중등과를 설치하여 유치과에서는 유아교육을, 예비과에서는 종전의 보통과 교육을 실시하였다.
중등교육과정의 3년제 중등과에서는 보통과 졸업생 10명을 편입시켜 1911년 중등과 졸업생 10명을 최초로 배출하였다. 1912년 보통과는 4년제의 진명여자보통학교로, 중등과는 3년제의 진명여자고등보통학교로 인가를 받았고, 유치과는 폐지되었다.
1913년 설치된 2년제 기예과(技藝科)는 12세 이상의 부녀자들에게 보통교육과 함께 수예 등을 가르치다가 1922년 3년제 진명여자고등보통학교 부설 경성여학원으로 개편되었다. 1922년 당시 진명여자고등보통학교의 교과목은 수신ㆍ국어ㆍ한문ㆍ일본어ㆍ영어ㆍ역사ㆍ지리ㆍ수학ㆍ이과ㆍ도화ㆍ가사ㆍ재봉ㆍ음악ㆍ체조ㆍ수예 등이었으나, 1938년에 국어와 한문은 폐지되었다.
1928년진명여자보통학교와 경성여학원을 폐교하고 진명여자고등보통학교만을 운영하면서 4학급에서 8학급으로 학급을 증설하였으며, 1931년 5월말 재학생 수는 410명이었다. 1938년진명고등여학교, 1947년진명여자중학교로 개칭하고 수업연한을 6년으로 연장하였다.
그 뒤 「교육법」 개정에 따라 1951년진명여자고등학교와 진명여자중학교로 개편되었다가 진명여자중학교는 1987년 폐교되었다. 1989년 8월서울시 양천구 목동 현재의 위치에 교사를 신축하여 이전하였다. 2001년 도서관인 의석관을 개관하였다.
1989년 8월 - 종로구 창성동에서 양천구 목동으로 이전
2009년 현재 48학급에 1,925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고, 110명의 교직원이 재직하고 있다.
진명여자고등학교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로 170(목동 927-6)
*
진명여고의 옛날 여학생 교복은 신세기 에반게리온 교복으로 불렸다.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가 입던 것과 비슷하다.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일본어: 惣流・アスカ・ラングレー 소류 아스카 란구레[*], 2001년 12월 4일 ~ )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과 그 각종 미디어 믹스에 등장하는 가공의 캐릭터로, 애니메이션에서의 성우는 미야무라 유코이다.
한국어 더빙은 비디오판의 경우 지미애, 게임 〈강철의 걸프렌드〉에서는 정미숙이 맡았다.
국내 비디오판 이름은 에레나 랭글리.
《신세기 에반게리온》
아스카는 독일인(3/4)과 일본인(1/4)의 혼혈로, 일본식 이름과 서구적인 외모(금발머리에 파란 눈)는 이 때문이다. 또한 독일에서 태어나고 자랐고, 법적으로는 미국 국적이다.십대에 대학을 졸업, 학위를 가진 신동에 일본어도 유창하다.('とどのつまり'(결국, 필경), 'おちゃのこさいさい'(힘들이지 않고 쉽게 함)와 같이 일본어 특유의 뜻도 정확히 의미를 이해하고 말할 수 있다고 설정되어있다.) 하지만 한자는 잘 읽지 못하는데, 학교 성적이 좋지 않은 것은 이 때문이다. 극중에서는 성격이 유치하고 자존심은 높은데 이것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네르프 관계자 말고는 본성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학교에서는 아이돌적 존재이다. 일인칭 주어로 말할 때는 기본적으로 あたし라고 한다.
진명여고 총동창회 모교 옛터에 표지석, 제막식 개최
우경오2019. 10. 30. 14:09
110여 년 전통, 대한제국 황실 최초의 여학교
4만여 동문의 이름으로 모교 옛터에 자취 새겨
[스포츠서울 우경오 기자] 오는 11월 1일 진명여고 총동창회는 학교 이전 30주년을 맞아 종로구 창성동 진명여고 옛 모교 터에 표지석을 세우고 제막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진명여고는 대한제국 황실이 세운 최초의 여학교로 서촌 문화 탐방 시 빠지지 않고 소개 되는 명소로 청와대를 오고가는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포토존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역사적 의미와 시각적 아름다움을 고려 해 설계했다.
특히 표지석에는 1907년 ‘개교 1주년 기념사진’과 ‘1970년대 완숙기 진명’의 교복 차림 여학생들이 담긴 세장의 사진을 새겨 학교의 변화와 발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진명여고는 구한말인 1906년 고종황제의 계비이자 영친왕의 모친인 순헌황귀비가 사저인 창성위궁 1300평을 하사해 세운 여성 사학으로 민족의 무지를 일깨운다는 진취적 학풍과 서양학문을 가르치는 동시에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교육에 전념해왔다.
그 결과 최초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3회), 시인 노천명(20회), 최초의 여성판사 황윤석(36회) 등 지난 110여 년 동안 ‘최초’라는 접두사가 어색하지 않은 여성 선각자들을 배출해 온 여성 사학이다.
한편 표지석에 설치된 QR 코드를 통해 신은경 전 KBS 아나운서의 나래이션을 바탕으로 제작된 진명여고의 역사 영상도 만날 수 있다.
wko0203@sportsseoul.c0m
*블로거 주>
아래 영상은 진명여자고등학교 동창회, 기타 전재된 게시글 등에서 가져온 것임.
엄순헌귀비님은 조선 26대 고종의 부인인 귀비엄씨로 영친왕 어머님
교복 , 바지 밑단은 시보리 형태의 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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