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19. 06:20ㆍEuro-American Arts
Доктор Живаго
- 러시아 문학의 황금기를 계승한 천재 시인, 파스테르나크가 쓴 소설.
- 20세기 초 혁명의 시대, 유폐된 지식인의 고백이자 시어로 쓴 연애 소설.
- 혼돈과 격변의 시기, 러시아 혁명을 겪는 한 젊은이와 두 여자와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닥터 지바고Doctor Zhivago
유럽을 강타한 모피 열풍
창작/발표시기 ;1965년
감독 ; 데이비드 린
〈닥터 지바고(Doctor Zhivago)〉
ⓒ RHK, 알에이치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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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자 의사인 한 러시아 기혼남성이 정치운동가의 아내와 사랑에 빠지면서 격동적인 혁명기를 보낸다는 이야기. 러시아 작가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동명소설을 데이비드 린 감독이 영화로 만든 작품이 바로 그 유명한 〈닥터 지바고(Doctor Zhivago)〉다. 이 영화는 1966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촬영상, 미술상, 음악상, 그리고 의상상까지 5개 부문을 석권할 만큼 큰 화제를 모았다.
프랑스의 영화음악가 모리스 자르 (Morris Jarr)의 사운드 트랙은 최고의 인기음반이 되어 수십 만 장이 팔려나가기도 했는데, 가장 유명한 〈라라의 테마(Somewhere, My Love)〉는 지금까지도 널리 사랑받는 곡이다. 이 노래 덕분에 러시아 여성의 이름인 ‘라라’가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이름 중 하나가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러시아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정작 1994년까지 러시아에서 상영되지 못했다고 한다.
이집트계 배우인 오마 샤리프는 이 영화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된다. 그는 시인의 상처받기 쉬운 감성과 순결한 지성, 두 여자를 모두 사랑하는 복잡 미묘한 감정을 훌륭하게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당대의 패션 아이콘이 되기도 했다. 1960년대 후반 오마 샤리프처럼 멋진 콧수염을 기르는 남자들이 부쩍 늘어났고, 그의 옷차림이 세간의 이슈로 부상했다.
필자는 이 영화를 생각하면 조금 부담스럽기까지 한, 상대를 뚫어버릴 듯 강렬한 오마 샤리프의 눈빛과 두 연인이 짧지만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멋진 얼음궁전이 떠오른다. 그리고 여주인공 줄리 크리스티의 모피코트, 검은 담비가죽 모자, 하이 네크라인의 레이스 블라우스, 페전트(peasant) 원피스도 빼놓을 수 없다. 이 영화의 의상은 데이비드 린 감독의 또다른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를 함께 작업한 바 있는 디자이너 필리스 달튼(Phyllis Dalton)이 담당했다. 북구의 추운 환경에 가장 잘 어울리는 모피가 다양하게 선보인 이 영화에서 영감을 얻어 그 무렵 크리스찬 디올이나 입생 로랑 같은 유명 디자이너들은 ‘지바고 룩’을 발표했다. 이후 모피 트리밍과 부츠가 다시 유행하면서 영화가 트렌드를 만드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닥터 지바고(Doctor Zhivago)〉
ⓒ RHK, 알에이치코리아 |
겨울이면 모피의 최고봉이라 불리는 밍크에서부터 폭스, 라쿤, 친칠라에 이르는 다양한 디자인과 가격대의 모피가 어김없이 등장한다. 올 겨울도 멋진 지바고 룩을 감상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글
Best scene of Doctor Zhivago (with Lara's Theme by Maurice Jarre)
https://www.youtube.com/watch?v=phpRjeQdOFg
До́ктор Жива́го
Doctor Zhivago (/ʒɪˈvɑːɡoʊ/ zhiv-AH-goh;[1] Russian: До́ктор Жива́го, IPA: [ˈdoktər ʐɨˈvaɡə]) is a novel by Russian poet, author and composer Boris Pasternak, first published in 1957 in Italy. The novel is named after its protagonist, Yuri Zhivago, a physician and poet, and takes place between the Russian Revolution of 1905 and World War II.
Owing to the author's critical stance on the October Revolution, Doctor Zhivago was refused publication in the USSR. At the instigation of Giangiacomo Feltrinelli, the manuscript was smuggled to Milan and published in 1957. Pasternak was awarded the Nobel Prize for Literature the following year, an event that embarrassed and enraged the Communist Party of the Soviet Union.
The novel was made into a film by David Lean in 1965, and since then has twice been adapted for television, most recently as a miniseries for Russian TV in 2006. The novel Doctor Zhivago has been part of the Russian school curriculum since 2003, where it is read in 11th grade.
Award
In 1958 Pasternak wrote to Renate Schweitzer,
Some people believe the Nobel Prize may be awarded to me this year. I am firmly convinced that I shall be passed over and that it will go to Alberto Moravia. You cannot imagine all the difficulties, torments, and anxieties which arise to confront me at the mere prospect, however unlikely, of such a possibility... One step out of place—and the people closest to you will be condemned to suffer from all the jealousy, resentment, wounded pride and disappointment of others, and old scars on the heart will be reopened...
On 23 October 1958, Boris Pasternak was announced as the winner of the 1958 Nobel Prize for Literature. The citation credited Pasternak's contribution to Russian lyric poetry and for his role in, "continuing the great Russian epic tradition". On 25 October, Pasternak sent a telegram to the Swedish Academy:
Infinitely grateful, touched, proud, surprised, overwhelmed.
On 26 October, the Literary Gazette ran an article by David Zaslavski entitled, "Reactionary Propaganda Uproar over a Literary Weed".
Acting on direct orders from the Politburo, the KGB surrounded Pasternak's dacha in Peredelkino. Pasternak was not only threatened with arrest, but the KGB also vowed to send his mistress Olga Ivinskaya back to the gulag, where she had been imprisoned under Stalin. It was further hinted that, if Pasternak traveled to Stockholm to collect his Nobel Medal, he would be refused re-entry to the Soviet Union.
As a result, on 29 October Pasternak sent a second telegram to the Nobel Committee:
In view of the meaning given the award by the society in which I live, I must renounce this undeserved distinction which has been conferred on me. Please do not take my voluntary renunciation amiss.
The Swedish Academy announced:
This refusal, of course, in no way alters the validity of the award. There remains only for the Academy, however, to announce with regret that the presentation of the Prize cannot take place.
Soviet revenge
Despite his decision to decline the award, the Soviet Union of Writers continued to denounce Pasternak in the Soviet press. Furthermore, he was threatened at the very least with formal exile to the West. In response, Pasternak wrote directly to Soviet Premier Nikita Khrushchev, "Leaving the motherland will mean equal death for me. I am tied to Russia by birth, by life and work." After being ousted from power in 1964, Khrushchev read the novel and felt great regret for having banned the book at all.
As a result of this and the intercession of Indian Prime Minister Jawaharlal Nehru, Pasternak was not expelled from his homeland.
Ultimately, Bill Mauldin produced a political cartoon lampooning the Soviet State's campaign against Boris Pasternak. The cartoon depicts Pasternak and another convict splitting trees in the snow. In the caption, Pasternak says, "I won the Nobel Prize for literature. What was your crime?" The cartoon won the Pulitzer Prize for Editorial Cartooning in 1959.
Doctor Zhivago after author's death
Pasternak died of lung cancer in his dacha in Peredelkino on the evening of 30 May 1960. He first summoned his sons, and in their presence said, "Who will suffer most because of my death? Who will suffer most? Only Oliusha will, and I haven't had time to do anything for her. The worst thing is that she will suffer."
Pasternak's last words were, "I can't hear very well. And there's a mist in front of my eyes. But it will go away, won't it? Don't forget to open the window tomorrow."
Shortly before his death, a priest of the Russian Orthodox Church had given Pasternak the last rites. Later, in the strictest secrecy, an Orthodox funeral liturgy, or Panikhida, was offered in the family's dacha.
Despite only a small notice appearing in the Literary Gazette, handwritten notices carrying the date and time of the funeral were posted throughout the Moscow subway system. As a result, thousands of admirers traveled from Moscow to Pasternak's civil funeral in Peredelkino. According to Jon Stallworthy, "Volunteers carried his open coffin to his burial place and those who were present (including the poet Andrey Voznesensky) recited from memory the banned poem 'Hamlet'."
One of the dissident speakers at the graveside service said, "God marks the path of the elect with thorns, and Pasternak was picked out and marked by God. He believed in eternity and he will belong to it... We excommunicated Tolstoy, we disowned Dostoyevsky, and now we disown Pasternak. Everything that brings us glory we try to banish to the West... But we cannot allow this. We love Pasternak and we revere him as a poet... Glory to Pasternak!"
Until the 1980s, Pasternak's poetry was only published in heavily censored form. Furthermore, his reputation continued to be pilloried in State propaganda until Mikhail Gorbachev proclaimed perestroika.
In 1988, after decades of circulating in samizdat, Doctor Zhivago was finally serialized in the pages of Novy Mir, which had changed to a more anti-communist position than in Pasternak's lifetime. The following year, Yevgeny Borisovich Pasternak was at last permitted to travel to Stockholm to collect his father's Nobel Medal. At the ceremony, cellist Mstislav Rostropovich performed a Bach composition in honor of his fellow Soviet dissident.
The novel has been part of the Russian school curriculum since 2003, where it is taught in 11th grade.
Lara's Theme from Doctor Zhivago
https://www.youtube.com/watch?v=tcth3ccFHh0
Lara's Thyme
프랑스의 영화음악가 모리스 자르 (Morris Jarr) 가 작곡한 영화 주제가
원작자, 보리스 빠스떼르나크 (Boris Pasternak), 원작 원고를 이태리로 빼돌리는 과정에서 KGB 와 일대 목숨을 건 공방을 벌였던 사람들과 이태리 출판업자, 영화제작자이자 쏘피아 로렌의 남편이었던 까를로 뽄띠 (Carlo Ponti), 영화감독 데이비드 린 (Davis Lean), 등등에 감사한~
헌신적이었던 부인은 아버지, 아이 둘과 프랑스로 망명 후 소설과 영화속에서 사라졌고 지바고와 라라의 불륜이 그들의 빈자리를 메워 버린다. 이렇듯 불륜도 포장하기에 따라 절절한 사랑이야기가 된다. 가끔은 "지바고가 심장마비로 쓰러지기 직전 쫓아갔던 여인이 라라였을까? 아니면 라라를 닮은 여자였을까?" 와 "프랑스로 망명한 토냐 가족은 어떻게 됐을까?"가 궁금 했다.
닥터지바고_라라의 테마_Somewhere my love
https://www.youtube.com/watch?v=v9VH8DO4lEQ
영화 닥터 지바고_Somewhere my love 광활한 설원을 가르며 기적 소리만 남긴 채 달리는 기차의 질주와 러시아 들꽃을 배경으로 연주되는 선율이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 잡았던 영화로 기억한다.
라라와 지바고의 마지막 6번째 만남에서 사랑이 결실을 맺지 못하고 지바고가 죽음으로 영화를 마치게 되어 보는 이로 하여금 그들의 사연이 안타까울 뿐이었다.
"당신이 슬픔이나 회한같은 걸 하나도 지니지 않은 女子였다면 나는 당신을 이토록 사랑하지는 않았을 거요.
나는 한번도 발을 헛 딛지 않는 낙오하지도 않고 오류를 범하지도 않는 그런 사람은 좋아 할 수가 없소.
그런 사람의 미덕이란 생명이 없는 것이며 따라서 아무런 가치도 없는 것이니까.
그런 사람은 인생의 아름다움을 보지 못한단 말이요"
-- 영화 "닥터지바고" 에서 "지바고" 의 말 --
이 영화는 지바고의 형(兄)이 라라와 지바고 사이에서 태어난 조카 딸에게 지바고의 파란만장했던 인생에 대하여 들려주는 토크 형식의 스토리 영화이다
영화 '닥터 지바고'는 1968년 12월 22일 대한극장에서 70mm 화면으로 개봉을 하여 이듬해 1969년 2월14일 까지 장장 55일간 상영을 했던 대작(大作)이다
그리고 1978년 01월 01일 스카라극장에서 신정 특선으로 35mm 영화로 개봉 되었다 그 후 두세 차례 재 개봉을 거듭하였고 TV에서도 어러 번 방영이 되었기에 기성세대들에게는 영화의 내용은 이제 보편화 되었다.
영화속 장면들은 캐나다 '로키 마운틴 밴프국립공원' 레이크루이스 역에서 촬영되었고 눈 보라치는 대평원의 철도 장면들은 러시아 국경에서 160km 떨어진 핀란드의 동남부 '요엔수(Joensuu)'에서 촬영 되었다. 이곳은 1940년 소련이 핀란드를 침략했을 때 건설된 것이라고 한다. 나머지 꽃피는 봄의 장면들은 스페인에서 촬영되었다.
사랑은 국경도 남녀노소 그 무엇에도 비할 수 없는 불멸의 존재" 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대작이었다 사랑은 끝없는 절망감을 주기도 하지만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는 무한한 힘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한 닥터지바고의 작가는 시인이며 소설가인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이다.
그는 1890년 모스크바에서 출생하여 모스크바 대학 법학부와 문학부를 마치고 독일 말부르크대학에서 철학을 연구했고 많은 시를 발표했다. 혁명후 난해한 시를 쓴다고 정부의 비난을 받아 한동안 시 작업을 중단하고 주로 셰익스피어의 시 번역에 종사 하기도 했다 .
닥터 지바고는 쏘련의 혁명을 왜곡했다는 이유로 발표가 허락되지 않자 1957년 이탈리아에서 출판 했으며 당시 흐루쇼프 서기장에게 “러시아를 떠나는 것은 죽음과 같다. 엄한 조치를 하지 않기를 바란다" 는 탄원서를 내 국외 추방은 면 했으나 1958년 노벨 문학상을 거부했다.
Doctor Zhivago - Lara's Theme(닥터 지바고-라라의 테마)[Maurice Jarre-모리스 자르)
https://www.youtube.com/watch?v=GwrQOdSojr8
Boris Pasternak 의 소설 Doctor Zhivago는
1956년에 집필이 완성된 후 1957년에 이태리에서 처음 발간되었는데 그후 전세계 반 공산주의 국가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팔려나갔고 또한 New York Times가 소개한 베스트 셀러 리스트에 16주 동안 top을 지키며
1958년에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자 영화 전쟁과 평화(1956) 제작자로 유명한 이태리의 제작자 Carlo Ponti(1912-2007)는 이것을 영화화하는 데 관심을 갖고 마침 Lawrence of Arabia (1962)를 크게 히트시켜 유명해진 David Lean 감독에게 영화를 맡깁니다.
Carlo Ponti는 자기의 2번째 와이프인 Sophia Loren(1934- )를 여주인공 Lara로 염두에 두고 영화를 제작하기로 했으나 David Lean 감독은 그녀의 키가 너무 커서(175 센티) 그리고 영화대본을 맡은 Robert Bolt 도 그녀가 너무 나이가 많아 처녀역을 맡기에는 부적합하다고 해서 제외되었습니다.
Yvette Mimieux(이벳 미미오스) Sarah Miles(나중 1970년에 라이언의 딸에 출연) Jane Fonda 도 후보에 올랐지만 최종적으로 Julie Christie(1940- 당시 24세)가 스크린 테스트에 뽑혀 여주인공이 되었습니다.
Lawrence of Arabia에 출연하여 David Lean 감독과 친한 Omar Sharif(1932-2015 83세)는 David Lean 감독에게 Pasha (라라의 초기 애인이며 남편)역을 부탁했는데 David Lean 감독이 주인공 지바고역을 제안해서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Peter O'Toole(아라비아의 로렌스 주인공)과 Paul Newman도 물망에 올랐지만 Peter O'Toole은 사양했고 어릴 때 지바고의 역은 오마 샤리프의 아들인 Tarek Sharif (1957- 당시 7세)가 캐스팅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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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지바고 1(1957)ㅣ20세기 초 러시아의 격변기ㅣ한 지식인의 고뇌와 사랑ㅣ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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