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영춘화

2024. 12. 1. 06:44The Story from Me

 

立春과 봄맞이 꽃「迎春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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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
눈보라 속에서 피어나는 꽃 . 

내 몸속에

스며드는 따뜻한 봄 기운~

내 맘속에

피어나는 그리움은 아지랑이~!

봄맞이 꽃
고향 언덕
영춘화는 내 마음속  봄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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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중에서 가장 먼저 봄빛을 맞이하며
꽃을 피운다는 迎春花(영춘화)......

'迎春一花引來百花開'

 (영춘일화인래백화개) 
'영춘화는 모든 꽃으로 하여금 이제 꽃을 피워도 괜찮다'~

迎春一花引来百花开 "봄맞이꽃 한송이에 백화가 따라 피네! " 
 

세상에 알리는
 봄의 전령사 [傳令使]~~~!!!
 

 

迎春花 -李香蘭(1942)

https://www.youtube.com/watch?v=d-MUIZ7xlyE

 

迎春花 (1942) /「迎春花」主題歌
詞:西條八十 白文會  曲:古賀政男

 

https://www.youtube.com/watch?v=FXpT0gHYUp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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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 jasmine 迎春花 by Li Xiang Lan 李香蘭 ( 山口淑子)

 

 

 

 

 

窓を    あければ  アカシヤの          창문을 열면 아카시아의
마도오  아케레바   아카시야노

青い    芽を 吹く   春の 風            새파란 싹 틔우는 봄바람
아오이 메오 후쿠  하루노 카제  

ペチカ うたえよ   別れの  歌を        페치카 불러다오 이별의 노래를
페치카 우타에요  와카레노 우타오

 春が     来る来る 迎春花              봄바람 불어 불어 영춘화
하루ㅇ가 쿠루쿠루 잉춘후아

 

 

 

一朵兒開來           艷陽光
īduǒerkāilai       yanyangguāng
이뚜얼카이라이      얜양광
꽃 한송이 피어오면 밝은 태양빛

 

兩朵兒開來       小鳥兒唱
liǎngduǒerkāilai   xiǎoniǎoer chang
량뚜얼카이라이   씨야오냐올창
두송이 피어나면 작은새가 노래하네

 

滿洲春天            啊好春天
Mǎnzhōuchūntiān āhǎochūntiān
만쩌우춘티이엔    아 하오춘티이엔
만주의 봄날은 ,    아! 좋은 계절

 

行人襟上          迎春花兒
xingrenjīnshǎng  yingchūnhuāer
씽런찐상           잉춘화얼
나그네 옷깃에도     영춘화

 

 

 

春を      知らせる   花ならば              봄을 알리는 꽃이라면
하루오   시라세루  하나나라바

人の    こころも  わかる 筈                사람의 마음도 알터
히토노  코코로모   와카루 하즈

今宵     かの 君  なにをか  おもう      오늘밤 그 사람은 무얼 생각하는지
코요이  카노 키미  나니오카 오모우

われに ささやけ  迎春花                   나에게 속삭여다오 영춘화
와레니 사사야케   잉춘후아ㄹ

 

 

 

李香兰(리코란, 리샹란, 야먀구치 요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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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shiko Yamaguchi is seen in an April 1991 file photo.Sadayuki Mikami/The Associated Press

 

 참의원 당시의   (야마구치 요시코.)

 

李香蘭 ( 山口淑子)
李香兰(리코란, 리샹란, 야먀구치 요시코)1920~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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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란은 1920년 중국 만주 무순에서 태어나 1946년까지 중국에서 살다가

1946년 일본 본국으로 귀환한다.


본국이라해도 아버지 어머니의 본국인데......

살아본 적도 없고 떠난 적도 없는 나라 일본으로 가는 것이다.


迎春花는 아직 중국에 있을 당시 1942년 작품이다.애잔한 선율이다.
대표작은 야래향인데 등려군의 리메이크 전에 원작을 부른 사람이 이향란이다.

 

 종전후  중국에 의해 일본으로 추방됨.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에는 주한 일본대사관에 근무하는 남편과 서울에 몇 년 머물기도...

서울을 떠나는 날까지 그녀가 왕년의 리샹란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 없었다고... 

 

1974年、時の総理・田中角栄の要請で自民党から立候補し、参議院議員になります。その後、

3期18年に渡って議員活動を続けました。写真は、議員当時の山口淑子氏です。
1974년도에는 당시의 총리인 다나까가쿠에이의 요청으로 자민당의 입후보가 되어

일본 참의원 의원이 된다.그후에 세번 18년에 걸쳐 참의원 활동을 한다.

 

95세 고령에도 일본 채프린(Chaplin)협회 명예고문으로 활약.


2014년 95세 작고.

 

 

 

 영춘화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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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춘화(迎春花, Jasminum nudifl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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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봄 잎보다 꽃을 먼저 피우는 迎春花(영춘화)는 중국의 개나리로 우리나라 개나리와 비교되기도 하는데
우리나라  개나리는 꽃잎이 넉장. 迎春花(영춘화)는 꽃잎이 여섯장..양자는 꽃잎으로 구분이 되며 통꽃이다.

눈과 얼음이 녹고 갑자기 따뜻해 졌다가 다시 추워지는 고르지 못한
이른 봄의 차가운 날씨에도 찬 바람, 내리는 눈을 맞으며 담황색 꽃을 피운다.

한국에서는 봄이 이른 지방에선 한 겨울철인 1월에 꽃이 피기도 하니 과연 봄을
알리는 전령사라 하겠다.


꽃 중에서 가장 먼저 봄빛을 맞이하며 꽃을 피운다는 迎春花(영춘화)......
'迎春一花引來百花開(영춘일화인래백화개)' 
'영춘화는 모든 꽃으로 하여금 이제 꽃을 피워도 괜찮다'고 알리는 봄의 전령사!

 

중국(만주)이 원산지이며 한국의 중부 이남에서는 자생도 하였으나 관상용으로 심는 낙엽 관목으로

파키스탄의 국화이기도 하다,

 

고대 중국 우왕과 도산의 처녀,도산녀와의 러브스토리--전설에 얽힌 꽃으로
우왕이 도산녀의 순결하고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이 꽃의 이름을 봄을 맞는 꽃--迎春花(영춘화)라 명명하였다고 전한다.


그래서 중국의 개나리 영춘화의 꽃말은 :
'사모하는 마음' 또는 '희망'이기도 하다.


명실상부 봄이 오면 제일 먼저 피어나 화려한 노랑색깔로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꽃이다.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꽃 나무"로는 영춘화와 매화, 그리고 산수유를 꼽을 수 있는데 "생강나무 꽃"을

드는  혹자(惑者)도 있다.
그리고 "풀 꽃" 종류로는 제비꽃, 봄맞이꽃, 복수초, 얼레지 등을 든다.


꽃은 한약명--'영춘화'로 해열,이뇨제로 쓰이며 잎은 타박상, 창상출혈 등에 처방한다고...
~이하 줄임~

 

 

~追 想~

故鄕迎春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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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승(小生)은 부모님과 많은 형제.자매들이 고스란히 일제 시대를 살아서 그런지...

대부분 이승을 떠난지 25~60여년 세월이 흐른 지금도 그 분들이 겪었을 아픈 시대상을 상상하면서

그 시대상을 아파하는 습관이 세월가면서 늘어만 갔습니다.

 

봄이 온들 꽃이 핀들~ 아침이 오고 해가 바뀐들~

희망보다는 점점 캄캄한 먹구름 하늘과  절망과 좌절을 느끼고 살았을 ,

특히 우리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대동아 전쟁에 내몰리던 1930년대말,1940년대 초반의 

낭떠러지 같은 캄캄한 절망으로 암울했을 그 시절의 봄...

 

 

迎春花 ,

일제의 봄은 조선인들에겐 과연 무엇이었을까?


나 어릴적 고향 뒷뜨락에 잔설이 남아 있고 추위도 채가시지도 않은 이른 봄,

찬 기운 가득한 날씨임에도 고향 시골집 담벼락에 가장 먼저 피어나던 꽃이 있었으니...

 

그것이 이름하여 영춘화임을 안 것은 반세기가 지난 어느 봄날~.

가난한 어린 시절, 한없이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준 아름다운  꽃~  

 

그 이름도 모르고 살아온 오랜 세월에  미안한 마음 가득하다.

 

그것이 유명한 영춘화인지도 모르고 지 잘나 외팔만 흔들어대며 한세상 살아온,

지난 날 나의 헛가락이 오늘따라 왠지 한없이 측은하기도...

 

아련한 추억의 시절~ 
그 때는 또 그 꽃이 그렇게 흔하지도 않았었는데...

 

 

봄은 꽃이다~


새 봄을 맞으며
새 봄엔 봄맞이 꽃~ "영춘화"를 노래하자.


인생의 봄날~ 사춘의 계절에

소년의 파아란 하늘은 눈이 시리다.

드높은 하늘 우엔 흰구름 흘러간다. 

 

추억은 흐른다 ~

한없이 아름답다.

 

소년은 봄이다 ~~~

봄날을 노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