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銀河水)

2025. 3. 1. 06:00Korean Arts

은하수 The Milky Way 1966 이길남 Lee Gil-nam ⬇ 드라마 '은하수 사랑'은,

 

https://www.youtube.com/watch?v=4RmJSPxL0hk

 

드라마 '은하수 사랑'은,

일제치하, 그들 사랑의 결실인 결혼식을 얼마 앞두고 남자가 징용되어 일본의 어느 탄광으로 끌려간다.

 

고향에 있는 사랑하는 그녀를 만나야 한다는 일념뿐인 이 남자는 온갖 유혹과 위험을 무릅쓰고 탈출에 성공하여 고향집 불빛이 빤히 보이는 동구밖에 들어서나 오랜 탈출과정에서 얻은 지병으로 쓰러져,

기다리는 어머니와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지 못한 채, 그곳에서 서서히 숨을 거두고 만다는 내용이었던 것 같다. ~~ ---------------------------------------------------------------------------------------------------------------------------------------------------- K-pop 이길남 1966 은하수(銀河水),

석운 작사, 하기송 작곡,

64~65 HLKA 라디오 연속극 주제가

 

멀고 아득한 내고향 하늘

그하늘밑 그리운 그대

언제 그 언제나 만나볼거나

바라보고 또 바라봐도

돌아갈길 막막 하여라

밤이면 은하수 다리를 건너

너를찾아 헤메이는 사모친 순정

아~~~ 꿈속에서 맺어보는

은하수사랑

 

고국을 떠나 낯선이국땅

억울한 세월 이십년에

사나이 가슴엔 멍이들었네

불러봐도 또불러봐도

두고온님 대답없어라

밤이면 은하수 다리를 건너

너를찾아 헤메이는 사모친 순정

아~~ 꿈속에서 맺어보는

은하수 사랑

 

@김규만-u8f4 years ago (edited)

* 기억나는 줄거리 *

 

1966년도 KBS 라디오 드라마 <은하수 사랑>은

일제 치하 강점기 때 그들 사랑의 결실인 결혼식을 얼마 앞둔체 약혼녀를 남겨두고 남자는 징용이 되어 일본의 어느 탄광으로 끌려간다.

 

남자 이름은 '황학수'로 기억이 된다.

 

이 남자의 마음 속에는 오로지 고향에 있는 사랑하는 그녀를 만나야 한다는 일념뿐이었다.

 

일본에서도 어느 일본 여자가 이 남자를 좋아하며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한다.

그럼에도 이 남자는 일본에 있는 탄광에서 20년만에 탈출을 하여 고향을 찾아 가게 된다. 

 

도망자 신세이므로 낮에는 움직이지 못하고 밤에 산을 타고 이동을 하며 죽을 고비도 많이 넘긴다.

 

중간에 일본 순사에게 여러 번 잡힐 뻔하기도 한다.

 

일본에서 힘들게 일하면서 또 탈출을 하여 이동하는 과정에서 기침도 많이 하고 병을 얻게 된다.  

 

드디어 밀항에 성공하여 현해탄을 건너서 결국 우리나라로 돌아 온다.

 

그리고는 고향을 찾아서 간다.

 

  이 라디오 연속극의 끝 장면은 고향 마을 입구에서 집의 불빛이 아련히 보이는데 이 남자는 기다리는 어머니와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지 못하고 결국 서서히 숨을 거두고 만다.

 

남자가 징용으로 끌려간 뒤 20여년을 남자의 집에서 기약없는 남자의 귀환만을 기다리며 남자의 노모(시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던 약혼녀...

 

어머니! 밖에서 무슨 인기척이 나는거 같아요!

그래. 그런거 같구나. 같이 나가보자.

 

둘이서 호롱불을 밝히고 대문 밖을 나가보니...

대문을 붙잡고 쓰러져 이미 숨이 넘어간 남자를 발견하게 된다.

 

절규하는 어머니와 약혼녀...

 

드라마 시작과 끝에 들려주는 이 '은하수 사랑' 주제가를 들으면서 많이 울었었다.  

 

당시에는 사랑하는 여자와 만나게 했으면 하고 해피엔딩으로 끝맺지않은 연속극 작가를 많이 원망하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