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원 청문회 후폭풍… "조롱과 모욕, 코미디 본 듯"

2024. 6. 25. 06:08The Citing Articles

 

 

정치국회·정당

해병대원 청문회 후폭풍… "조롱과 모욕, 코미디 본 듯"

野서도 "B급 청문회 같았다"

주희연 기자

입력 2024.06.24. 00:55업데이트 2024.06.24. 08:43 

지난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해병대원 특검법’ 입법 청문회에 이종섭(뒷줄 왼쪽) 전 국방부 장관 등 증인들이 참석한 모습. 12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청문회는 진상 규명 대신 야당 의원들의 막말·갑질·조롱만 남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덕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1일 강행한 ‘해병대원 순직 사건 특검법’ 입법 청문회를 둘러싼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이 사건 증인 11명이 출석해 12시간 가까이 청문회가 진행됐으나, 쟁점 의혹에 대한 진상은 가려지지 않고 야당 의원들의 갑질성 막말과 조롱만 남았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금요일, 국회 법사위 회의장은 폭력과 갑질로 얼룩진 광란의 무법 지대였다”며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유감 표명과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미 공수처가 수사 중인 사건의 참고인을 불러 온갖 모욕과 협박·조롱을 일삼았고, 법사위원장은 ‘회의장 퇴장 명령’을 반복했다”며 “‘이재명 방탄’을 위한 호위 무사들의 충성 경쟁이었다”고 했다.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증인들의 답변 거부와 태도를 문제 삼아 ‘10분 퇴장’ 명령을 반복한 점 등을 지적한 것이다. 이에 대해 정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에서 구시렁대던데, 의사 진행을 방해하는 국회의원에게도 질서유지권을 발동하겠다”고 했다. 앞으로 법사위에서 여당 의원에게도 ‘10분 퇴장’ 명령을 내리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 내에서도 “저질 코미디 같은 청문회”라는 비판이 나왔다. 한 법사위 관계자는 “의원들이 쇼츠(짧은 영상) 뽑아내기에 열중한 것 같다”고 했다. 진상 규명보다 강성 지지층의 관심을 끌기 위한 ‘쇼’를 하는 데 치중했다는 것이다. 김용민 의원은 청문회장에 띄운 자료 화면에 윤석열 대통령이 내복 차림으로 반려견을 안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김승원 의원은 작년 7월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 걸려온 대통령실 내선 전화번호 뒷자리가 7070이라면서 “번호도 7070이 뭡니까. 천공천공이에요?”라고 했다.

 

다만 이 전 국방부 장관,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핵심 증인들이 공수처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증인 선서’를 거부하고, 야당 의원들 질의에 대부분 답변할 수 없다는 취지로 대응해 명확한 사실관계가 드러나지 않았다는 비판도 나온다. 여권 관계자는 “청문회장에서 증인 선서까지 거부하는 모습이 오히려 국민적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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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rimp5

2024.06.24 05:59:55

정청래가 그런 것 할 그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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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바로 해

2024.06.24 05:56:51

저질들. 이런걸 뽑은 무뇌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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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torPK

2024.06.24 05:58:02

청문회를 보면서 모욕과 수치감에 몸이 부들푸들 떨렸다 ㅡ 죄인 다루듯 하며 낄낄거리는 의원들 수준하며 ㅡ 군인들의 당당하지 못한 태도에 실망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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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 일반

軍출신 與의원 "野 법사위, 軍 만만하나... 정청래 군대 갔다왔나"

이세영 기자

입력 2024.06.24. 16:24업데이트 2024.06.24. 17:29

 

군(軍) 출신 국민의힘 의원 등은 24일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법사위원들을 향해 “대한민국 국군이 만만한가”라며 “군인들이 당신 같은 사람들을 지키고 있다는 것에 울분이 터진다”고 했다.

한기호(왼쪽에서 두번째) 국민의힘 의원/뉴시스

 

국민의힘 외교안보특별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법사위원들을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양수 의원, 유용원 의원, 강선영 의원, 김건 의원 등이 참석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1일 야당 단독으로 ‘해병대원 순직 사건 특검법’ 입법 청문회를 강행하면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을 비롯한 이 사건 증인 11명을 출석시켜 12시간 가까이 청문회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쟁점 의혹에 대한 진상은 가려지지 않고 야당 의원들의 갑질성 막말과 조롱만 남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주당 소속 정청래 위원장은 증인들의 답변 거부와 태도를 문제 삼아 ‘10분 퇴장’ 명령을 반복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복도에서) 한 발 들고 두 손 들고 서 있으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국민의힘 한기호 외교안보특별위원장은 이날 “민주당 독단으로 진행한 입법청문회를 보면서 민주당 정청래 위원장과 법사위원들이 과연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맞는지 눈과 귀를 의심했다”며 “청문회에서 해병 순직 의혹에 관한 진상을 규명하기는커녕 국인들을 불러 세워놓고 갑질, 막말, 협박, 조롱을 일삼은 것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정청래 위원장은 군대 갔다왔는가”라며 “의원 지위를 악용해 인권을 유린하고 개인의 권리를 묵살해도 되는가”라고 말했다. 한기호 위원장은 육군사관학교 31기로 육군 중장 출신이다. 정청래 위원장은 군 면제를 받았다.

 

또 한 위원장은 “밤낮없이 24시간 안보의 최전선에서 국가와 국민을 지키며 헌신하는 국군 장병들을 조금이라도 생각했다면 군인을 인민재판 하듯 하대하고 면박 주는 데만 혈안이 되지는 못했을 것”이라며 “민주당이 잔인하게 인권을 유린한 군인도 누군가의 귀한 자식이며 남편이고 아버지”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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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바람

2024.06.24 16:26:47

군대도 안간 정청래가 장군들한테 명령조로 하대하고 말하다니, 국방에 전념하는 국군장병 모독죄로 고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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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린

2024.06.24 16:38:24

걸레가 군대는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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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찬수

2024.06.24 16:38:43

우익이 무능 한 탓에 國害가 적화됐다 ... 다 너그들 책임인거야 ... 애국 국민들 속병 나는거나 알아둬라 ... 더 열불 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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