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ita

2024. 7. 10. 04:46Euro-American Arts

[영화] 에비타 Evita

 

제작: 1996년 미국
감독: 앨런 파커(Alan Parker)
134분
출연: 마돈나(Madonna), 안토니오 반데라스(Antonio banderas)

 

 

줄거리

 

1952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영화관. 갑자기 영화가 중단되고, 저녁 8시 에바 페론이 서거했다는 소식이 알려진다. 이어서 에바의 어릴 적, 아버지가 돌아가신 장면과 함께 국민들의 조문 행렬 속에 치러진 에바의 장례식 현장으로 장면이 이어진다. 그 속에 체 게바라가 이 광경을 지켜본다. 그러면서 이야기는 에바의 15세 때로 돌아간다.

 

에바는 15세 때 성공을 위해 유명한 탱고 가수인 오거스틴 마갈디를 만난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가고 싶어 하는 에바는 그곳에 가면 위험하고, 타락하기 쉽다는 마갈디의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결국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떠난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한 에바는 대도시의 활기와 화려한 불빛에 기쁨을 느낀다.

 

오거스틴 마갈디를 따라 집에 갔으나 그의 가족이 있음을 알고, 에바는 자기의 갈 길을 찾아 나서지만 막막함과 슬픔을 감출 수 없다. 어디로 가야할지 걱정하는 에바는 결국 클럽에서 댄서로 일을 시작하게 된다. 그녀는 성공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남자들을 그 수단으로 이용한다. 이러한 열정으로 에바는 모델, 배우, 성우의 자리까지 오게 된다. 결국 에바는 방송에도 진출한다.

 

그 사이에 나라는 쿠데타로 정권이 계속 바뀌게 된다. 계속되는 테러 속에서도 후안 페론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다. 그러던 중 큰 지진이 일어나고 후안 페론은 지진 기금을 모으기 위해 유명 인사들을 불러 모은다. 그 기금 행사에서 페론은 에바를 처음 만나게 된다. 에바는 페론의 여자가 되고 싶어 하고, 이 마음을 아는 페론도 에바를 사랑하게 된다.

 

에비타

 

하지만 권력층과 군인들은 에바의 과거와 사교계 진출을 문제 삼고 페론을 반대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에바는 페론에게 큰 힘이 되어 준다. 그러나 결국 페론은 체포된다. 후안 페론을 석방하기 위해 에바는 라디오 연설로 근로자들을 설득시키는 등 석방 운동을 펼친다. 이를 계기로 국민들은 에바와 후안 페론을 지지하게 된다. 하지만 에바는 후안 페론의 나약한 모습을 보게 되자 그에게 다시 힘을 주고 이끌어준다. 계속된 석방 운동으로 후안 페론은 풀려나고 그들은 결국 결혼을 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선거전에서 후안 페론은 승리하고 에바는 영부인이 된다.

 

대통령이 된 페론의 연설이 끝난 후 에바는 국민들 앞에 서서 그동안 그녀가 겪었던 일들을 회상하면서 연설을 한다. 에바의 진심된 마음이 국민들에게 전달되는 순간이다. 에바는 국민들 앞에서 그들의 입장에 서서 도울 것을 약속한다. 어렸을 적에 힘든 일을 많이 겪은 에바는 26세의 젊은 나이에 영부인이 되어 곧 정치에 입문하게 된다. 이에 체 게바라가 에바에게 진심으로 충고를 해준다.

 

정치에 입문한 에바 페론은 자기 자신을 가꾸기 위해, 그리고 국민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그녀는 유럽까지 진출하고, 각 나라에서도 그녀를 환영한다. 하지만, 유럽 여행 중에 에바는 건강에 이상을 느끼고 다시 돌아오게 된다.

 

에비타

 

에바는 굶주린 국민들을 위한 재단을 창립하는 등 많은 일을 한다. 그녀는 있는 자들에게서 모은 돈을 없는 자들을 위해 사용한다. 국민들은 그녀를 더욱 지지하게 된다. 그녀는 여성들을 위한 운동도 시작한다. 정치적으로도 역량을 펼쳐나가고 있는 그녀는 부통령으로 추대된다. 하지만 주위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반응들이 나온다. 후안 페론은 그런 에바를 내칠 수 없고, 그녀는 국민들에게서 성녀 에비타라는 호칭까지 받게 된다. 하지만 에바의 건강은 점점 악화되어 결국 쓰러지게 된다. 쓰러진 그녀와 체 게바라는 상상 속에서 왈츠를 춘다.

 

병원에서 돌아온 에바는 후안 페론에게 솔직한 고백을 한다. 이 장면에서 그녀의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국민들 앞에 선 에바는 작별을 고하고, ‘Don’t Cry For Me, Argentina’를 부르면서 아르헨티나인으로 영원히 남을 것을 말한다.

 

에바는 자신의 삶을 별이라 했고 그 별의 빛이 꺼져간다는 말도 한다. 밖에서 국민들은 그녀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본다. 에바의 죽음에 온 아르헨티나는 추모 열기로 가득 차 있다. 이렇게 그녀는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자리 잡게 된다.

 

DON'T CRY FOR ME ARGENTINA MADONNA

https://www.youtube.com/watch?v=OpbRIP--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