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키운 콘크리트 4m 둔덕…어느 공항서도 못 봐" 전문가도 깜짝

2025. 1. 29. 11:27The Citing Articles

"참사 키운 콘크리트 4m 둔덕…어느 공항서도 못 봐" 전문가도 깜짝

 

중앙일보
입력 2024.12.30 18:33  업데이트 2024.12.30 21:25

최경호 기자  황희규 기자  김하나 PD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제기된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끝 부분의 거대한 흙더미와 콘크리트 구조물. 황희규 기자

30일 오후 2시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주변 도로. 공항 철조망 너머로 성인 남성 키의 배가 넘는 4m 높이의 흙언덕 주위에 항공기 파편이 흩어진 모습이 눈에 띄었다. 폭 15m, 길이 58m가 넘는 흙더미 위에 설치된 콘크리트 구조물은 전날 항공기와의 충돌로 곳곳이 파손된 상태였다.

이날 활주로 주변에는 먼발치에서라도 사고 현장을 보려는 유족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공항 감시초소 인근을 찾은 유족 6명은 거대한 구조물에 부딪힌 뒤 산산조각 난 동체를 보며 눈물을 터뜨렸다. 이들은 “○○야, ○○야. 우리를 두고 가면 어떡하냐”라며 오열했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무안공항의 활주로 끝에 설치된 구조물을 놓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피해를 키운 원인”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해당 구조물은 공항 측이 항공기 착륙을 돕는 로컬라이저(Localizer·방위각 시설)를 교체하면서 만든 대형 시설물이다.

 

 

김인규 항공대 비행교육원장은 30일 중앙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활주로에 있는 (콘크리트) 둔덕이 없었다면 사고나 폭발이 덜 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 제주항공 7C2216편이 착륙을 시도하면서 발생한 참사는 활주로에 설치된 구조물과의 충돌로 인해 피해가 커졌다는 취지다. 

2018년 9월 구글 스트리트뷰에 찍힌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끝에 위치한 4m 높이의 로컬라이저(Localizer·방위각 시설) 둔덕. 사진 구글 캡처

“무안공항 같은 둔덕, 다른 공항선 못 봤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제기된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끝 부분의 거대한 흙더미와 콘크리트 구조물. 황희규 기자

김 원장은 사고 당시 여객기가 동체착륙을 시도하다 견고하게 설치된 콘크리트 구조물을 들이받은 후 폭발한 부분에 주목했다. 그는 “사고 당시 항공기 동체가 구조물에 부딪혀 큰 충돌이 일어나면서 곧바로 화재가 발생했다”며 “활주로 끝에 이런 높이의 둔덕은 어느 공항에서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해외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7C2216편이 구조물을 충돌해 인명 피해가 컸다는 주장이 나온다. 항공 전문가인 데이비드 리어마운트(David Learmount)는 영국 스카이뉴스에 출연해 “승객들은 활주로 끝을 조금 벗어난 곳에 있던 견고한 구조물에 부딪혀 사망했는데, 원래라면 그런 단단한 구조물이 있으면 안 되는 위치였다”고 주장했다.

높이 2m 둔덕, 작년 로컬라이저 교체 때 설치

30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인근의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이 전날 제주항공 여객기와의 충돌 여파로 파손돼 있다. 방위각 시설은 공항의 활주로 진입을 돕는 역할을 하는 일종의 안테나로, 흙으로 된 둔덕 상부에 있는 콘크리트 기초와 안테나가 서 있는 구조다. 연합뉴스

무안공항에 따르면 콘크리트 구조물은 지난해 공항 로컬라이저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설치됐다. 로컬라이저는 항공기 착륙을 돕는 계기착륙시스템에 사용되는 항법 장비다. 교체 공사 당시 무안공항은 활주로 종단부 이후 기울어진 지면에 흙더미를 쌓아 수평을 맞춘 뒤 콘크리트를 씌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무안공항은 활주로 끝단에서 약 251m 거리에 방위각 시설이 설치돼 있다”며 “여수공항과 청주공항 등에도 콘크리트 구조물 형태로 방위각 시설이 있다”고 말했다. 무안공항 측도 “항공기의 착륙을 안전하게 유도하기 위한 로컬라이저는 내구연한이 도래해 규정대로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03867

 

전문가들, “둔덕 없었다면 피해 줄었을 것”

지난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무안 제주항공 참사 당시 여객기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사진 무안소방서

하지만 상당수 전문가는 “무안공항처럼 로컬라이저를 견고하고 높은 콘크리트 돌출 구조물로 만드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때문에 “공항 내 둔덕은 부서지기 쉬운 재질로 만들어야 하는데 법 규정을 준수했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토교통부 예규에 따르면 공항 장비와 설치물은 항공기가 충돌했을 때 최소한의 손상 만을 입히도록 규정돼 있다.

한국항공보안학회 회장인 황호원 한국항공대학 항공우주법학과 교수는 “활주로 내 방위각 시설은 항공기 충돌을 염두에 둔 구조물이 아닌, 길을 안내하는 등대 역할을 한다”며 “가정이지만 흙더미와 콘크리트로 설치된 둔덕이 없었다면 인명 피해가 줄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무안공항서 여객기 추락…랜딩기어 고장, 두 차례 착륙 실패

https://www.youtube.com/watch?v=RgmguUK3Z8Y

 

 

무안=최경호·황희규 기자 choi.kyeongho@joongang.co.kr

 

"50년 기장 생활에 콘크리트 둔덕은 처음 봐"…미 보잉 737 교관이 말하는 제주항공 참사의 '치명적 오류' / SBS / 특종의발견

 

https://www.youtube.com/watch?v=PtdULdDdYtg

 

 

 

Dec 31, 2024 #특종의발견 #제주항공 #전남

탑승객 181명 가운데 179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고 당시 영상을 본 전문가들은 여객기가 랜딩 기어도 내려오지 않은 상태로 동체 착륙하고, 날개 부분의 플랩이 펴지지 않은 장면 등을 짚으며 사고의 원인을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피해를 키운 건 따로 있었습니다. 무안공항 활주로 끝에 설치된 '콘크리트 둔덕'입니다.

전직 미 공군 조종사이자, 40년 민항기 비행 경력을 가진 리처드 레비 보잉737 교관은 SBS 특종의 발견 인터뷰에서 "미국 공항에서 로컬라이저 안테나가 콘크리트 블록으로 만들어진 걸 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로컬라이저', '방위각 시설'이라고도 불리는 이 시설은 항공기를 착륙시키기 위해 공항이 활주로 끝에 만든 것인데,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구조물에 여객기가 충돌, 폭발하면서 대형 참사로 이어진 겁니다.

미국 항공 전문가가 짚은 이번 참사의 가장 치명적인 오류가 무엇인지, SBS 특종의 발견에서 전해드립니다.

 

진행 : 김수형 /

출연 : 리처드 레비(Richard Levy) /

구성 정경윤 / 영상취재 김태훈 / 영상편집 이승희 / CG 정유민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事故直前の乗客「鳥が翼に…」機内から遺言 韓国機の着陸失敗179人死亡2人生存(2024年12月29日)

https://www.youtube.com/watch?v=Jv2WMXkGHAY

 

Dec 30, 2024

韓国で起きた航空機の着陸失敗事故。乗客乗員181人のうち、救助された2人を除き、179人全員の死亡が確認されました。機内の乗客からは「鳥が翼にはさまって、着陸できない」「遺言しないと」などと、悲痛なメッセージが送られていました。

 

■胴体着陸試みるもフェンス衝突炎上

 

(河村聡記者)

「日が落ちまして照明がたかれる中、今も作業が続けられています。先ほどから重機を使って機体の一部を持ち上げるような様子も見られます。」

29日、朝9時ごろ、ムアン国際空港の滑走路。乗客乗員181人を乗せたチェジュ航空の旅客機が胴体着陸を試みましたが…

外壁フェンスに衝突して炎上。消防当局によると、これまでに乗務員2人が救助されましたが、残る179人全員の死亡が確認されています。

「パク・ウンジョンさん、イ・ヘンジャさん、カン・ヨンホさん…」

駆け付けた家族らを前に、死亡が確認された乗客の名前が読み上げられました。家族の名前があったのか涙を流す人の姿も―。

「どこにいるんだ。おかしくなりそうだ!」

タイ人2人のほかは韓国籍の乗客で、日本人の搭乗者はいなかったということです。

(チェジュ航空 金二培社長)「今回の事故でお亡くなりになられた乗客の皆さま、ご遺族の方々に深い哀悼とお詫びの言葉を申し上げます」

韓国のLCC=格安航空会社のチェジュ航空は、国内線と国際線あわせて62路線で運航していて、成田空港など日本各地と韓国を結ぶ直行便も運航しています。いったいなぜ惨事は起きたのでしょうか?

 

■直前まで正常飛行も…鳥が衝突か

 

この旅客機はタイの首都バンコクの国際空港を日本時間の午前4時すぎに出発。

航空機の位置情報などを提供する「フライトレーダー」のデータによると、離陸後、機体は順調に高度を上げていきます。約3時間後には台湾の上空を通過。日本時間の午前9時ごろ、韓国南西部のムアン空港に着陸する直前で飛行データが途切れます。 現地の消防は…

(消防の会見)「今回の事故原因はバードストライクや、気象悪化などと推測される。」 鳥が機体に衝突したりエンジンに巻き込まれるバードストライク。事故直前、乗客の女性が夫に送ったメッセージには…

(妻)「鳥が翼にはさまって、着陸できない」

バードストライクが、この惨事の原因なのでしょうか?

 

■機内から夫に「遺言しないと」

 

(パク・サンウ国土交通相)「あらゆる資源を投入し、事故原因を徹底的に究明します」

韓国の国土交通省によると空港の管制室は午前8時57分、「鳥に注意してほしい」と呼びかけます。

その2分後の8時59分、コクピットから緊急信号の「メーデー」が発せられたといいます。さらに1分後の9時0分。乗客の女性が夫にこんなメッセージを送っていました。

「ちょっと待って 鳥が翼にはさまって」

「えっ?」

「着陸できない」

「いつからそうなの?」

「今 遺言しないといけないか」

そして9時3分、胴体着陸を試みますが失敗して炎上。当局はエンジンが鳥を吸い込むなどの「バードストライク」が原因と推定しています。現地メディアによるとムアン空港付近の湖は、マガモなどの渡り鳥の生息地として知られています。実際に現場の映像を見ると鳥が群れを成して飛んでいる様子が確認できます。

 

■鳥が衝突か「機体スピードに違和感」

 

バードストライクが原因で車輪が出ないことはあるのでしょうか?元日本航空機長の塚原氏は― (SRC研究所 元日本航空機長 塚原利夫所長)「鳥と衝突をしてあのような着陸になるのは通常は考えられない。“油圧が効かなかった”ということが、この事故の重大さの裏に潜んでいる。油そのものが(バードストライクで)エンジンの破壊・破損によって、油を通しているパイプに何らかの破壊が起こって、そこから油が抜けてしまったという、残念な例だったのかもしれません。油圧系統は機能不全になる。車輪は下りない。」

塚原氏が注目するのは胴体着陸時の機体のスピードです。かなり速い速度で、滑走路に入っているように見えます。

(SRC研究所 元日本航空機長 塚原利夫所長)「速く入ってきた理由は、離着陸は揚力を増すために、翼の面積を広くするためにフラップ、スラットというものが主翼から前後に伸びる。今回見てみると使われていない。空気ブレーキも使えなかった。これは油圧が抜けていたからだと。ブレーキが効かない状態では止まることが出来ないのは明らか」

 

尹錫悦大統領の弾劾案可決で大統領権限を代行していた首相の弾劾案もおととい27日に可決。「代行の代行」を担うチェ経済副首相は事故現場を訪れ、「事故原因を徹底的に調査」する方針を示しています。

 

12月29日『有働Times』より (C) CABLE NEWS NETWORK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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