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탄핵 반대' 집회 인파를 '탄핵 찬성'으로 둔갑시킨 KBS

2025. 2. 4. 05:35The Citing Articles

[빠른뉴스 쨉] ‘탄핵반대’ 집회가 많은데.. KBS ‘반대집회’에 ‘찬성집회’ 장면 #sh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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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바꿔치기 사과한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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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광화문 '탄핵 반대' 집회의 엄청난 인파를 '탄핵 찬성'으로 둔갑시킨 KBS 뉴스! 이재명 난리났다! (진성호의 융단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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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3, 2025

 

 

 

 

보수집회 편파 보도...보수언론이 더 비굴하다

 

자유일보

  • 기자명 전경웅 기자 
  •  입력 2025.01.08 16:08
  •  수정 2025.01.08 18:12

 

■ "똑바로 보고 똑바로 써라"

탄핵 반대 거대 군중은 아예 보도 않거나 좌파 집회 위주로만
집회현장 못 본 국민은 좌파집회 규모가 훨씬 큰 것으로 오인
YTN은 탄핵 찬성 군중 없자 탄핵 반대 집회 영상찍어 둔갑도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 때문만의 문제 아닌 사내 세대갈등 요인
현장 2030기자들, 86운동권 출신 데스크에 막혀 사실보도 한계
중도 성향 국민들도 성토...분노한 보수층, '조중동 절독' 운동도

서울 한남동에서 연일 열리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및 부정선거 수사촉구 집회 참가자들. 이들이 들고 있는 ‘스탑 더 스틸’이라는 구호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2024년 대선에서 외쳤던 구호이기도 하다. 현재 국내 언론 대다수는 이런 모습을 제대로 전하지 않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보여준 태도로 인해 국민 여론이 크게 바뀌었다. 정치권을 벗어나서 보면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계엄령 선포 당시보다 대폭 증가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 대다수 언론은 이런 시중 여론은 외면한 채 민주당과 친민주 성향의 목소리 위주로 전하고 있다. 왜 이런 걸까?

지난 2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탄핵반대 집회 현장에서 한 방송기자가 주변 사람들로부터 항의를 받는 영상이 올라왔다. 방송 촬영이 끝난 뒤 사람들이 "여기는 탄핵반대 집회인데 왜 탄핵찬성이라고 보도하느냐"고 물었다.

당시 현장을 보면, 탄핵반대 집회에는 수천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 있는데 반해 탄핵찬성 집회에는 10여 명에 불과한 인원이 모여 소리를 지를 뿐이었다. 이대로 방송이 나가면 지방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탄핵찬성 지지층이 훨씬 더 많다고 오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해당 기자는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고 일행과 함께 서둘러 자리를 빠져 나갔다. 해당 방송국은 YTN이었다. 이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퍼지면서 윤 대통령 지지층을 중심으로 언론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대부분 "언론이 왜곡 보도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포털 뉴스를 보면 제목과 내용이 전혀 다른 경우가 많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공통적인 지적은 "대다수 언론이 민주당이나 좌파 진영 주장만 일방적으로 전하며 윤 대통령을 비난한다"는 것이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과 우파 진영에서는 "모두 언론노조 탓"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일리가 있는 지적이었다. 하지만 그 내막을 들여다보면 언론의 ‘데스크’ 탓 정확하게는 ‘꼰대 86세대’가 언론의 핵심 보직을 여전히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86운동권 세대 연령대는 50대 중반부터 60대 초중반까지다. 1980년대 후반부터 1997년 IMF 전까지 언론계에 들어간 이들은 김대중 정권이 들어서자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자신들보다 선배는 무조건 ‘꼰대’라고 몰아붙이며 쫓아냈던 86 운동권 출신 기자들은 노무현 정권이 들어서자 좌파 언론단체를 등에 업고 언론노조와 함께 기자협회 등 언론단체를 붉게 물들이기 시작했다. 방송과 인터넷부터 신문까지 붉게 물들었다. 이 과정에서 우파 성향 기자는 철저히 배제되거나 매장당했다.

이런 과정에서 초고속 승진을 한 86 운동권 출신 기자들은 지금까지 국내 대다수 언론사의 부장급 또는 논설위원 이상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때부터 국내 언론계에서 인사 적체가 극심해졌다. 동시에 이들은 과거와는 다른 형태의 ‘기득권 세력’으로 둔갑했다. 영화 ‘내부자들’에 나왔던 ‘조국일보’를 상상했던 좌파들이 이를 흉내 내기 시작한 것이다.

약 15년이 지난 현재 이들이 만든 인맥이 다수 언론사 간부진을 채우고 있다. 좌익이 점령한 조직이 그렇듯 언론계도 퇴행했다. ‘기자정신’ 대신 ‘데스크’가 요구하는 명령과 이념만 따르는 조직이 많아졌다. 그 안에서 기사를 만들다 보니 ‘자칭 단독’만 늘어나고 있다.

독자들도 오해하는 게 있다. 언론사는 취재기자가 만든 제목으로 보도하지 않는다. ‘데스크’가 내용을 뜯어 고치고 제목을 바꿔 내보낸다. 즉 우파가 분노하는 ‘왜곡 기사’는 취재 기자들이 쓴 것을 ‘데스크’가 입맛대로 고친 것이다.

"기사를 마음대로 뜯어고치는, 부당한 일에 기자들이 왜 반발하지 않느냐"는 지적도 많다. 하지만 운동권 출신 상사 아래서 일해 본 사람은 안다. 그 누구보다 절대복종과 절대충성을 강요하면서도 ‘내로남불’은 기본 장착돼 있는 게 운동권 출신들이다. 적잖은 젊은 기자들이 힘들게 얻은 직업을 잃지 않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86 운동권 꼰대 데스크’의 횡포를 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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