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견화 피는 언덕, 청운[靑雲]의 꿈이어~!

2024. 5. 29. 06:27The Story from Me

 

 

최갑석 - 고향에 찾아와도

1958

조경환 작사  이재호 작곡

https://www.youtube.com/watch?v=TVEwyt1Cw2A 

 

 푸른 청운[靑雲]의 꿈을
푸른 하늘  흰구름 위에 드높이 올려 놓았던  내  푸른 청춘의 시절.


흰구름 종달새에 그려보는 청운의 꿈을 
어이 지녀 가느냐  어이 세워 가느냐~~~

고향을 찾아가면 소년의 꿈이 피어나던 뒷동산에 올라
푸른 하늘 바라보며 잔디에 누워
불러보던  청운의 노래 
'고향에 찾아와도'.....

최갑석님의  노래는 어느새
내 청운의 찬양가로  자리매김하였던 한 시절이 있었다.

'삼팔선의 봄'은
군문에서 종종 흥얼대던 
그의 대표작  명곡이기도 하고...

아주 우연히
아주 오랫만에 
그의 노래를 즐겨 감상하면서
모처럼 추억에 흠뻑 젖어본 외에
그 분의  삶의 자취를 잠시 일견하여 보기도...

감회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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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갑석 - 영일만 뱃사공

1966 
남천인 작사  이정화 작곡

https://www.youtube.com/watch?v=xmtwO7x0Gks

 

 

고 최갑석(崔甲錫, 1938~2004) 가수는 1938년 임실군 임실읍 이도리 736 번지에서 출생하였다. 

그는 임실에서  초등학교(학력)를 졸업하고 전주에서 생활 하다가  6.25후 제주도 제1육군훈련소에 입대하여 군 복무를 마쳤다.

이후  부산에서 잠시 생활을 하던 중에 부산 가요 콩쿨대회에서 1등을 한 결과 작곡가들에게 선발되어 가요공부를 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가수로써 노래를 시작했다.

1950년대 말부터 1960년대 말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여 ‘삼팔선의 봄’ 과  아울러서 ‘고향에 찾아와도’ ‘내 고향 찾아가면’ 등 23곡을 히트시켰으며, 28곡을 취입하여 50여곡 이상의 영원한 노래를 남겼다.

 

‘최갑석’은  현지인들의 도움으로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인근 렌즈데일에서 노인 아파트 관리소장을 하면서 살았다고 한다.  운명하기 8년 전부터 고혈압과 심장, 신장 질병으로  투병 중  필라델피아 템블 대학 병원에서  2004년 9월 말경 대동맥확장으로 긴급 수술을 받은 후 의식불명 상태로 있었으며 가족의 합의 아래 의료진이 생명연장 보조장치를 제거하였다고  전하는 바,  동년  10월 14일 세상을 떴났다. 향년 66세.

 

*최갑석(崔甲石)이  남긴  대표곡은 삼팔선의 봄(1958 김석민/박춘석)과  고향에 찾아와도(1958 조경환/이재호) 등이다. 전북 임실문화원에서는  2013. 11월  관촌 사선대 조각 공원에  '삼팔선의 봄' 과 '고향에 찾아와도' 노랫말을 새긴 최갑석 노래비를 건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