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노래- 심연옥 (沈蓮玉)- 고향역

2024. 6. 2. 08:33The Story from Me

 

 

 

백년설·심연옥(오른쪽) 부부 생전 모습. 

 

나는

나보다 29년,  27년 연상인 큰형, 중형이

동경에서 중고, 대학을 유학한 덕분이라 짐작하지만

어릴  때 그 궁벽한 시골 환경임에도

우리집에는 자전거가 있었고 유성기(축음기)도 있었다.

 

*그 예전 당시에  우스개말로

 미국에는 집집마다 자동차가 1대씩, 일본은 자전거 1대, 조선에는 지개가  1개씩 있다라는...

 

유성기 노래 한번 듣자고

온 동네방네 사람들이 밤이면

우리집 마당을 가득 메우기도 하였더라.

요즘 말로 문화교실이겠다.

 

유성기 가락은 그 시절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음이다.

 

'한강', '아내의 노래' 를 노래한 성주 며느리 심연옥(沈蓮玉) .

*성주가 낳은 '민족 가수' 백년설님의 부인이다.

 

 

그리운 그 시절의 소리~

고장난 유성기는

오늘도 

계속 돌아가야 하지 않겄남 ~ ㅎ

 

 

*****************************************************************************

아내의 노래

김백희(金白姬) 원창(原唱. 1948).

심연옥이 부른 노래는 유호가 개사(改詞)하여  김다인 [金茶人 作詞]의 원래 가사와는 사뭇 다르다  .

1950년 6·25전쟁 때 많이 불렸다. 1952년 인기가수 심연옥(沈連玉)의 노래로 다시 레코드가 제작되었다.

이때에는 조영출이 김다인이라는 필명으로 쓴 원래 가사 대신 극작가 유호가 새로 쓴 가사로 불렸다.

가요계에서는 후일 이 노래가 유호 작사, 심연옥 노래로 알려졌다.---출처  백과사전

 

안해의 노래   1948 김백희, 김다인 작사, 손목인 작곡

아내의 노래  1952  심연옥,  유   호 개사, 손목인 작곡

 

1948년에 K.B.C레코드에서 「안해의 노래」로 발표되었다. 1947년 HLKA(KBS)방송국에서 최초로 방송경음악단을 조직하고 방송가요를 만들었는데, 광복과 더불어 일제의 종속문화적인 잔재를 불식하고 민족적 주체성을 강조할 수 있는 새 노래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었다.

 

광복 직후 국방경비대라는 명칭으로 군대가 조직되었고, 1948년 정부수립과 동시에 국군이 창설되었다. 이 무렵 3·8선에서는 작은 충돌이 자주 있었다. 군인의 아내로서 남편을 싸움터로 보내고 후방에서 굳건하게 살아가는 아내의 모습을 그리는 노래로 만들어진 방송가요이다.

 

이런 방송가요는 전속가수들의 노래로 정기방송시간을 통하여 전파에 실렸다. KBS제작 방송가요 모음으로 레코드로도 제작되었고, 최초의 취입은 방송전속가수 김백희였다.

 

작사가  조명암님이 월북하고 노래는  금지곡이 되었다. 작사가의 이름,가사의 일부가  여러 가지로 전해지는 것도 그런 까닭일까...

 

 이 노래는 1950년 6·25전쟁 때 많이 불렸다. 1952년 인기가수 심연옥(沈連玉)의 노래로 다시 레코드가 제작되었다. 이때에는 조영출이 김다인이라는 필명으로 쓴 원래 가사  대신 극작가 유호가 새로 쓴 가사로 불렸다. 가요계에서는 후일 이 노래가 유호 작사, 심연옥 노래로 알려졌다.

 

아내의 노래 1952 심연옥

https://www.youtube.com/watch?v=WpGBEkbVU8s

SP [아내의 노래-심연옥/전선야곡-신세영] [1952 오리엔트 R-815]에 실려 있는 곡이 원곡.

 

 

심연옥 아내의 노래(유성희)

https://www.youtube.com/watch?v=44GQDHECNHI

아내의 노래

초기(初期)의 음반(SP)에서 채취한 음원(音源)은 아니고, LP 음반에 싣기 위해 재취입(再吹入)한 가창(歌唱)이다.

영상자켓은 심연옥 선생이나   노래는 유성희 선생 목소리. 가수 유성희는 작곡가 라화랑씨의 부인이다.

 

 

 

 

한강, 아내의 노래  심연옥 (沈蓮玉)

 

1928년 서울에서 태어난 심연옥 (沈蓮玉) 은

1947년  KPK 가수로 활동을 시작하였고, 이 시기 KBC 레코드에서 <한강>(최병호 작사.곡)을 취입하였다.

 

심연옥은 김해송씨에게 발탁이 되어  뮤지컬 '투란도트'(1948), '카르멘 환상곡'(1949), '로미오와 줄리엣'(1950) 등에  주인공으로 출연해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6.25가 발발하자 김해송씨가 납북된 후 한국에 뮤지컬을 제작 감독할 사람이 전무한 상태에서 사랑하던 뮤지컬 무대를 잃게 되었다. 그 이후 유행가요를 부르는 가수로 전향하여 몇곡을 취입하게 된다.


오리엔트레코드에서 황해도 금천군 출신 작사가 승응순이 금능인 이란 필명으로 쓴 손목인 작곡 김백희 노래의 <안해의 노래>를 유호 선생이 개사한 <아내의 노래>(1952)를 발표해 사랑 받았다 , 전쟁 후에 도미도레코드에서 손로원이 개사한 <한강>(손로원 작사. 최병호 작곡)을 취입하였다.


계속 킹스타레코드도미도레코드 등에서 <그대 이름은>, 가수겸 작곡가 탁소연 작사하고 나화랑이 작곡한 <도라지 맘보>, 가수남매 윤항기윤복희의 아버지이자 처녀뱃사공의 작사가 윤부길이 작사하고 가수 한복남이 작곡한 <시골버스 여차장>(1957), <밤에 피는 풍매화>, <처녀일기>, 천봉이 작사하고 가수 한복남이 작곡해 남백송과 함께 부른 <전화통신>,  일본 태생의 만주국 가수 이향란의 곡에  반야월이 불로초라는 필명으로 가사를 쓰고 이재호가 편곡하여 1954년에 발표한. <야래향>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였다.


1957년 가수 백년설과 결혼하면서 가수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

1979년 미국 로스엔젤레스로 이주, 미국 뉴저지에 거주했다.

2021년 10월 4일(현지날짜 10월 5일) 미국 뉴저지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3세.

 

 

별고을(星主)이 낳은 "나그네 설움" ,

白年雪(본명 이갑룡 1914~1980)님에 혼인한 별고을 며느리,

 

"아내의 노래" 심연옥(沈蓮玉 1929 ~2021)님~

 

참 단아하시고 고우시고

아침 이슬처럼 반짝이는 은쟁반 구르는 청아한 옥구슬~~~...

 

님께서 가신 하늘나라 길에

눈시울 뜨거운

눈물 한방울 ~..................

 
<님 떠나가신 2021년 10월 4일>

 

심연옥 - 꽃파는 아메리카 아가씨

https://www.youtube.com/watch?v=CPtuAwDtekc

 

 

 

 

심연옥 (沈蓮玉,1929년 서울 태생 ~2021년 10월 4일 별세)

 

 

고향역 / 심연옥


* 1960년대 중반 리메이크
 반야월 작사, 김교성 작곡

https://www.youtube.com/watch?v=91fkPXwdEdU

 

 



그날 밤 고향역은 가랑비가 내렸지
흔드는 손길마다 얼굴들이 어렸지
내 가문 내 명예를 걸머진 *배당(褙襠)위에
새로 핀 장미꽃은 그누가 꽂아줬나


그날 밤 고향역은 가랑비가 내렸지
가랑비 안개 속에 옥순이는 울었지
내 소원 내 희망을 수 놓은 모자 위에
새로 핀 장미꽃은 그누가 꽂아줬나


* 배당(褙襠): 소매가 없는 윗옷,  민소매 [Sleeveless (Tank Top)]
                      *일본어; 나시 sodena[袖無]sh  (소매가 없는 윗옷)
                       - 袖 (そで) 소매 ,  袖無(そでな)し 소데나시=sodena[袖無]sh =소매없음 ​ 
                       - たなし[手無, 袖無] ; 통소매의 작업복
-수수방관 (袖手傍觀) : 팔짱을 끼고 보고만 있다는 뜻으로, 나서야 할 일에 간여하지 않고 그대로 내버려둠을 이르는 말.
                                    소매 속에 손을 넣고 곁에서 지켜보기만 한다는 말이다.
                                    어떤 일을 당하여 간섭하거나 거들지 않고 옆에서 보고만 있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속적삼 배[]  ① 속적삼  ② 배접(褙接)  ③ 종이, 헝겊 따위를 포개어 붙임 
                        * 배접[褙接] ; 종이나 헝겊 또는 얇은 널조각 따위를 여러 개 겹쳐서 붙임
-잠방이 당[] ① 잠방이 ② 배자(褙子) ③ 농부가 입는 짧은 홑고의  ④ 소매 없는 여자의 웃옷 
                       * 잠방이 ; 곤의(褌衣) - 가랑이가 무릎까지 내려오도록 짧게 만든 남자용 홑바지
                       * 배자[褙子] ; 저고리 위에 덧입는, 단추와 소매가 없는 조끼 모양의 옷 




고향 역.(심연옥).산포도.

https://www.youtube.com/watch?v=7WKyLOpHWAU

 

 

 

심연옥-고향역/영상출연 가수 최명자

https://www.youtube.com/watch?v=k6HwyGYbh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