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v and Arts(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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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사(井邑詞)
정읍사(井邑詞) ▲ 정읍사공원의 두 손을 모으고 기다리는 망부상 정읍사공원(井邑詞公園) 양규창(시인. 전라북도문학관 사무국장) 전북은 예로부터 문맥(文脈)의 고장이요, 한국문학사의 본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운산가(禪雲山歌), 무등산가(無等山歌), 방등산가(方登山歌), 정읍사(井邑詞), 지리산가(智異山歌) 등 5곡의 백제가요가 있으며, 오직 '정읍사'만이 지금 남아 있다. '정읍사'를 시작으 양규창시인의 '전라북도 문학비 이야기'를소개한다. 전주를 출발해 칠보를 지나니 눈발이 날린다. 칠보산 고갯길이 위험할 지 모르니 요즘 땅콩 회항 하듯 돌아설까 하다 을미년 첫 만남을 기약하고 눈 속에 기다리고 서있을 그녀를 생각하니 기력을 다한 애마가 다시 거친 숨을 몰아쉰다. 정초부터 손에 땀을 쥐며 도..
2024.06.12 -
댄서의 純情 / 朴信子
댄서의 純情 / 朴信子 인용 출처 돌의 콩트/수필/기타 바른 말이지만, 우리나라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여성이 노예와 같은 삶을 살던 왕정 봉건사회였습니다. 결코 먼 옛날이 아닙니다. 이후 일제강점기를 지나 해방이 되고 미 군정에 이어 이승만 정권에 의한 민주주의가 실시됨으로써, 전쟁을 거친 가난과 기아 속에서도 자유의 물결이 전국을 휩쓰는 듯 하였습니다. 그러한 자유의 물결 속에 등장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댄스라 일컬어지던 사교춤이었습니다. 사교춤은 정말 매력이 만점이었습니다. 안 추어본 분은 정녕코 이해할 수 없습니다. 황홀한 네온 속에서 느리고 빠른 음악에 맞추어 블루스, 탱고, 지르박, 트롯트... 슬로우 퀵~, 리버스 턴, 체인지... 남성은 이끌고 여성은 품에 안기어 돌아갈 때면 ..
2024.06.11 -
1956년영화 '자유부인' 김정림(金靜林)
1956년영화 '자유부인' 김정림(金靜林)정비석의 소설 을 영화한 1956년영화 '자유부인' 당시 발행부수 최저를 기록하던 서울신문은 댄스를 소재로 한 정비석의 을 연재함으로서 국내 최고의 발행부수로 올라서게 되었다. 자유부인(1956년)감독: 한형모박 암, 김정림, 노경희, 주선태, 김동원,고향미, 양미희, 이 민, 안나영, 고선애,방수만, 최남현, 연 영, 배선희, 신 미, 윤금자 줄거리 성실한 대학교수 부인 오선영(김정림)은 화교회라는 모임에 나가면서 춤바람이 난다.선영의 탈선행위는 아들과 장교수의 행색을 초라하게 하고 이를 눈치 챈 은미는 교수를 동정한다. 자신의 잘못은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선영은 은미와 장교수의 관계를 의심해 장교수를 추궁한다.선영의 탈선은 계속되어 외간 남자와 호텔까지 가지..
2024.06.11 -
[2018 백마문화상] 소설 부문 당선작 '뿌리'
[2018 백마문화상] 소설 부문 당선작 '뿌리'류지미 2022. 8. 13. 13:55 [2018 제 64주년 백마문화상] 소설 부문 당선작 '뿌리'- 김민정 학생(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명대신문 승인 2018.12.09 16:49 뿌리가진 공간이라곤 자신의 몸뚱이 밖에는 없었던 K씨는 결국 식물을 몸 안에 심기로 결정했다. K씨는 언젠가 흉부외과 방사선 사진에서 보았던 자신의 흉강을 생각하며 과연 식물을 몸속 어디에 심는 것이 가장 적합한지를 생각했다. 아이, 괜히 이런 걸 주워서. 중얼거리면서도, K씨는 식물을 심을 곳을 몇십 분째 고민하고 있다. 위장은 위산 때문에 위험할 것 같다. 폐는 그가 가끔 얻어 피는 한 개비의 사치 때문에 식물이 말라죽을 것이다. 그러면 어디가? 발 속은 어쩐지 냄새가..
2024.06.11 -
삼월 열나흘
삼월 열나흘 장한몽(長恨夢),이수일(李守一)과 심순애(沈順愛)>는 번안작의 번안작 ! *영국의 여류작가인 버서 클레이(Bertha M.Clay)의 에서*일본의 오자키 고요(尾崎紅葉·1867∼1903)의 '황금 두억시니’라는 뜻의 곤지키야샤 (金色夜叉)>를 거쳐*조선의 일재(一齋) 조중환(趙重桓 1863~1944)의 장한몽(長恨夢)으로 유전流轉한다. 그러니까 장한몽(長恨夢), 이수일과 심순애>는 번안작의 번안작인 셈이다. "Weaker than a woman"을 베껴 "金色夜叉"가"金色夜叉" 를 또 베껴 "長恨夢"이... '이수일과 심순애'는 베끼고, 또 베끼고, 훔치고 창조하니 영원한 러브스토리가 되어 이 세상을 살았더라. 꿈엔들 변할 줄을 생각이나 했으랴 ~~~해마다 찾아드는 삼월 열나흘, 저 달이..
2024.06.11 -
건너편 모텔
건너편 모텔 Jimiei 20.07.19 09:40 건들건들 놀기만한 백수가너무나 이쁜 여인이 생겼다편하고 좋아서 결혼을 했다모든 일가 친척앞에 선서를 하고 결혼식을 올리고 가족이 되었다. 그리고 신혼여행을 떠났다호텔을 잡고 첫날밤 사랑을 하려는데 그녀가 완강히 거부했다. 왜??????우리 엄마가 그러던데요 가족끼리 그러면 안 된다고 했어요~ 강승희 사랑이여 영원히강승희 사랑이여 영원히 (youtube.com)
2024.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