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km 하늘을 달리는 칭짱철로 / 무아지경 6,400km, 중국 서역

2024. 12. 6. 05:31Wonderful World

1,956km 하늘을 달리는 칭짱철로 /  무아지경 6,400km, 중국 서역

|4만원으로 중국에서 티베트를 달리는 칭짱철로|중국-티베트 여행| 세계테마기행 | #세테깅

 

https://www.youtube.com/watch?v=6PXkcs6ZyOE

 

 

Oct 17, 2024

🌏 세테기랑 친구하기 : https://bit.ly/WorldTravel_EBS

 

평균 해발 4,500m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을 달리는 칭짱 열차(青藏铁路)를 타고 맑은 영혼의 땅 티베트(西藏)로 떠나는 여행! 천부지국 쓰촨성 청두(成都)에서 시작한다. 청나라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전통 거리, 관착항자(宽窄巷子)에서 길거리 음식으로 배를 채운 후 세계에서 가장 큰 석조 불상 낙산대불(樂山大佛)로 향한다. 당나라 때 거센 물살을 잠재우기 위해 건설했다는 높이 71m의 석조상을 통해 뜨거운 불심을 엿본다.

 

칭하이성 시닝(西寧)에서 출발하는 칭짱 열차. 침대칸 티켓을 예매한 후, 중국의 우유니 차카염호(茶卡鹽湖)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든다. 시닝 시내에서 라마단 기간을 맞은 후이족들의 전통 음식을 구경한 후, 고원으로 떠나기 전 고산병약 등을 챙기며 만반의 준비를 한다.

 

드디어 칭짱 열차(青藏铁路)에 탑승! 바다와 같은 칭하이호(靑海湖)를 지나, 거얼무역에서 잠시 정차한 뒤, 어느덧 밤이 찾아온 시간. 해발 5,068m 탕구라역과 해발 4,505m 펑훠산 터널을 지나 장장 22시간을 달려 신의 땅, 라싸(拉薩)에 도착한다.

 

티베트 불교의 성지라 불리는 라싸에 들어서니, 수 달에 걸쳐 오체투지를 하며 이곳에 온 이들이 마음을 절로 숙연하게 한다. 그때 멀리서 들려오는 경쾌한 소리! 손님을 맞아주는 티베트 전통 춤사위를 즐긴 뒤, 구시가지에서 국민 간식 추라와 전통 국수 툭바를 맛본다.

 

동방의 알프스라는 린즈(林芝)로 떠나는 길. 티베트 삼림의 80%를 차지하고 있다는 루랑림해(魯朗林海)와 동화 같은 루랑진(盧朗鎭) 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에 매혹된다. 쑤유차를 마시고, 마니차를 돌리며 마음의 안정을 찾는 장족(壯族)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마지막으로 만년설이 녹아 만든 호수, 파송쵸 위에 떠 있는 티베트 불교사원 춰종쓰(错宗寺)에서 티베트 불교에 대해 느끼며 아름다웠던 중국 티베트 기행을 마무리한다.

 

※ 이 영상은 2021년 11월 18일에 방송된 <세계테마기행 - 이토록 멋진 장거리 루트 4부. 티베트로 향하는 칭짱 열차, 중국>의 일부입니다.

 

 

[Full] 세계테마기행 -

무아지경 6,400km, 중국 서역

- 사막의 꽃, 쿠처와 카스

https://www.youtube.com/watch?v=ES3PnV49QE4

 

 

Sep 12, 2024 #세계테마기행 #카스 #사막의꽃

 

 

두쿠공루에서 만나는 또 다른 대초원, 몽골족의 바인부루커(巴音布鲁克)초원을 지나, 두쿠공루의 마지막 비경, 톈산신비대협곡(天山神秘大峽谷)을 만난다. 빨간색, 황금색의 수많은 능선과 풍식 작용으로 인해 기묘하게 조각된 바위에는 자연의 힘과 세월이 새겨져 있다.

 

두쿠공루의 종착지인 쿠처는 위구르어로 ‘십자로’를 의미하는 도시로, 예부터 오아시스 도시로 불린 문명의 교차로다. 인도, 페르시아 문명과 중국 문명이 이곳에서 만나고 흩어졌다. 경계에는 꽃이 핀다고 했던가. 다양한 문화가 섞여 들며 쿠처의 문화는 새롭게 피어났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호선무로 대표되는 이곳의 춤이다. 구시가 골목길을 걷다 보면 곳곳에서 옛 화려한 문화의 흔적을 만날 수 있고 길거리 어디를 가든 음악이 흐르고, 춤추는 사람들이 있다.

 

여정은 타클라마칸사막(Taklamakan Desert)으로 이어진다. 사막을 달려, 위구르족 마음의 고향 카스(喀什)의 고성에 닿는다. 카스의 골목길에 남은 실크로드의 흔적을 따라가다 만난 바이라오예데지아(巴依老爷的家), 바이대사의 집에서는 옛 상인의 삶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여행을 마무리할 시간. 카스에서 시작되는 카라코람 하이웨이(Karakoram Highway)를 지나, 파미르(帕米爾)고원의 절대 비경, 바이샤산(白沙山)과 카라쿨호(喀拉库里湖)을 보며 황홀경에 빠진다. 이 장엄한 대자연 앞에 서서, 미지의 땅 서역에서 만난 무아지경(無我之境)의 시간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