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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가피(加被) -大方廣佛華嚴經
인생나루/배호 / 월연스님https://www.youtube.com/watch?v=wxRKQcH8i7w 강 건너 언덕에서 손 흔드는 나그네건너가면 슬픈 사연 잊을 길이 있다더냐굽이 굽이 흘러가는 나룻터에 혼자 서서잊지 못할 옛 사랑을 강물 위에 비춰 본다 차라리 못 잊어도 내 마음이 아파도옛 추억을 깊이 깊이 이 가슴에 묻어놓고달이 뜨면 혼자 울고 꽃이 피면 혼자 웃고가는 세월 헤아리며 추억 속에 살아가리 부처님의 가피(加被)2023.03.04큰스님 법문 성일 스님 불가에서는 가피(加被)라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가피라는 불교용어는 일반 사람들에게 생소한 것일 수밖에 없습니다. 부처님의 가피를 입는다.기도 가피로 어떠어떠한 일을 성취했다는 등의 이야기는 흔히 듣는 이야기이지만 정작 그..
2024.06.30 -
Latin proverbs from adagia
Latin proverbs from adagia 요약그리스·로마 시대의 격언은 당대 집단지성의 핵심이자 시대를 초월한 지혜다. 그 격언들은 때로는 비수와 같은 날카로움으로 때로는 미소를 자아내는 풍자로 현재 우리의 삶과 사유에 여전히 유효하다. 우리가 흔히 쓰고 있는 격언도 라틴어에서 유래한 것이 많다. 뜻도 모르고 쓰기보다는 어떤 배경에서 나왔는지 알고 쓴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은 '암흑의 시대(?)'로 일컬어지는 중세에 베스트셀러였던 에라스뮈스의 를 근간으로 한다. 고대 그리스·로마시대를 향해 창문을 활짝 열어젖히고 그 지혜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의 자리를 이제 이름에 걸맞게 이 대신한다. 그리스·로마시대의 철학자, 시인, 극작가, 정치가, 종교인 등의 주옥같은 명언들에 해박한 해설을 덧붙인 을 통..
2024.06.30 -
오랫만에 외출한 박근혜 대통령께
[류근일 칼럼]오랫만에 외출한 박근혜 대통령께"아버님이 발전시킨 대한민국 지켜주세요" 2024년 봄 결판난다 대한민국, 사느냐 죽느냐누가 옳은가···박정희·박근혜 vs.김일성·김정일·김정은 류근일 뉴데일리 논설고문 / 전 조선일보 주필입력 2023-04-12 09:32 수정 2023-04-12 09:32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11일 오전 대구 동구 팔공총림 동화사를 방문해 통일대불 앞에서 박수치고 있다. ⓒ뉴시스 ■ "정말 고생 하셨습니다"‘박근혜 전 대통령의 외출’.화려한 외출이었기를 소망하지만,그러기엔 지난 ‘영어(囹圄) 5년’이 너무나 시리다.겨울이면 냉장고 속처럼 하얗게 성에가 서리는 그곳.고생하셨습니다. 감옥살이는 젊어서는 지루한 게 문제지만,나이 들어선 육신의 고통이 가장 큰 문제일 ..
2024.06.30 -
어떻게 죽을 것인가 ?
1948년생 소설가 김훈(74세)의노년철학😭 어떻게 죽을 것인가 ? 🖋망팔(望八-여든을 바라봄)이 되니까 오랫동안 소식이 없던 벗들한테서 소식이 오는데, 죽었다는 소식이다.살아 있다는 소식은 오지 않으니까, 소식이 없으면 살아 있는 것이다. 지난달에도 형뻘 되는 벗이 죽어서 장사를 치르느라고 화장장에 갔었다. 화장장 정문에서부터 영구차와 버스들이 밀려 있었다.관이 전기 화로 속으로 내려가면 고인의 이름 밑에 '소각 중' 이라는 문자등이 켜지고, 40분쯤 지나니까 '소각 완료', 또 10분쯤 지나니까 '냉각 중'이라는 글자가 켜졌다. 10년쯤 전에는 소각에서 냉각까지 100분 정도 걸렸는데, 이제는 50분으로 줄었다. 기술이 크게 진보했고, 의전을 관리하는 절차도 세련되다.'냉각 완료'되면..
2024.06.30 -
불편함의 재발견
불편함의 재발견 [신동욱 앵커의 시선]https://www.youtube.com/watch?v=UnMqX2Hz9yI 2023. 3. 29. #LP #아날로그 #감성여인이 #LP 레코드 한 장을 꺼내 턴테이블에 올립니다. 가장자리 첫 곡에 조심스럽게 바늘을 놓습니다.1962년 빌보드 1위, 코니 프랜시스의 명곡이 흐릅니다. 가난했지만 따스했던 1960년대 산골 초등학교. 열일곱 살 늦깎이 여학생과 스물한 살 초임 교사가 제각기 하는 짝사랑이 LP로 시작해 LP로 맺습니다. 소녀는, 선생님이 나누는 LP 이야기를 엿듣고 잠 못 이룹니다. "엘프" "엘프?" "선생님 엘프가 뭐예요?" 1960~80년대에 사춘기를 보낸 장노년들은 '빽판'의 추억 하나쯤 품고 계실 겁니다. LP판 가운데 동그란 라벨에 아무것도..
2024.06.30 -
부끄러움을 안다는 것
부끄러움을 안다는 것 [신동욱 앵커의 시선]https://www.youtube.com/watch?v=qqHoD0a_I-M 2023. 2. 8. #조국 #조민유학생 윤동주가 남몰래 시집 출간을 준비합니다. 깊은 죄책과 자괴가 시로 흐릅니다. "나는 말없이 이 탑을 쌓고 있다, 명예와 허영의 천공(天空)에다… 무너질 줄 모르고, 한 층 두 층 높이 쌓는다" '부끄러움의 시인', 윤동주를 일컫는 말입니다. "돌담을 더듬어 눈물짓다 쳐다보면, 하늘은 부끄럽게 푸릅니다" 그런 윤동주에게 시인 정지용이 말합니다. 부끄러움을 아는 건 부끄러운 게 아니라고. "부끄러운 걸 모르는 놈들이 더 부끄러운 거지" 마크 트웨인은 '인간만이 얼굴이 붉어지는 동물'이라고 했습니다. 수치심과 죄의식은 사람을 사람답게 해주는, 마음..
2024.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