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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옆에서/ 서정주
국화 옆에서/ 서정주류지미 2023. 12. 26. 09:22국화 옆에서/ 서정주 시, 이수인 곡~ 봉암초등학교 선운 분교를 개보수하여 2001년 11월 3일 개관한 미당 시문학관시인의 고향마을이며 마을 뒷산 소요산이 솟아 있고 좌우로 생각와 묘소가 있다. 서정주(徐廷柱, 1915 ~ 2000) 1915년 5월 18일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선운리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에는 서당에서 공부를 하다가 1924년 인근의 줄포로 이사하여 줄포공립보통학교에 입학해 1929년 졸업했다. 시인. 호는 미당(未堂). 1936년 “동아 일보” 신춘문예에 ‘벽’이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초기에는 악마적이고 원색적인 시풍으로 인간의 원죄 의식을 주로 노래하였으나, 후에 불교 사상과 샤머니즘 등 동양적인 사상을 ..
2024.05.30 -
이국(異國) 땅 :촌분의 인생, 천지개벽하던 사춘(思春)의 시절~
이국(異國) 땅 :촌분의 인생, 천지개벽하던 사춘(思春)의 시절~류지미 2023. 2. 3. 12:33땅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땅이 되는 촌분의 인생, 천지개벽은그 때 꿈같이 불현듯~그렇게 나타났었나 보다.고향산천 이별하고차디찬 타관에서어머님의 자장가를 노래하던 그 시절이었건만순후한 시골뜨기 청운의 꿈은현해탄 저 멀리~...푸른 하늘 드높이 날아오르고 있었을 것이었다..********************************************************************************************전기.전화.수도도 없던 시골에서 중학을 졸업한 촌분이 처음으로나서 자란 시골 마을을 떠나 무역선 오고가는 항도 부산으로 유학길에 올랐겄다.왜관.대구에서 부산까지는 초완행 ..
2024.05.30 -
라사(라샤)점이라고 있었지 옌나레~
Benagil Cave Benagil is a small Portuguese village on the Atlantic coast in the municipality of Lagoa, Algarve, in Portugal. 라사(라샤)점이라고 있었지비 그 옌나레라~ ラシャ[raxa 포르투갈, 羅紗] 일본어* Raxa : 라샤(포루투갈어)① 나사 ② 양털로 된 두꺼운 바탕에 촘촘한 모직물③ 室町むろまち(무로마치) 말기부터 江戸えど(에도) 시대에 걸쳐 포르투갈‧스페인 등의 무역선, 후에는 네덜란드와 중국의 무역선에 의해 수입되어 陣羽織じんばおり(진바오리) ‧火事羽織かじばおり(가시바오리) ‧合羽かっぱ(가ㅊ바) 등에 사용됨④ 지금은 대부분의 모직물을 칭함 *****************************..
2024.05.30 -
인생은 나그네 . 최희준
인생은 나그네 . 최희준류 내가 세상에 태어나기 오래전에 이미 출가해 버린 나의 둘째 누나는대구, 서울에 살았는데 2~3년에 한두번 뜸하게 친정을 다니러 왔었기에얼굴은 잊지 않고 기억할 수는 있을 정도였다. 전기도, 시계도, 라디오도 없던 시절에누나는 트란지스터 라디오를 소지하였을 정도이니 멋쟁이 신식여성이었거나 우아한 척 폼잡기를 좋아했는지는 나 모른다. 아무튼 한 미모 했던 미인이었다. 어느해 여름 친정을 왔었는데 한 여름이라 대청마루에 친 모기장 안에서 누나는 라디오를 듣고 있었다.철없는 나는 모처럼 온 누나가 좋아서 곁에 누워서는 이것 저것 물어대니 누나는 내 머리를 쥐어 박으며"아이고 애야, 그만 좀 조용히 해라얘, ........................" 인..
2024.05.30 -
쉰내물[五十川] 외나무다리(獨木橋)
쉰내물[五十川] 외나무다리(獨木橋)류지미 2024. 4. 23. 21:57소승(小生)의 옛 시골 고향 마을은별고을( 星州 ) 용성동(龍星洞)에 있는 자연부락 와룡(臥龍). 용성동(龍星洞) 와룡(臥龍)이라고하늘 나는 룡(龍)이 땅우에 가로 누워 있을 수만은 없지라. 언젠가는 그 룡(龍), 별(星) 따러 하늘 높이 비상하리라는 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소년의 비극적 운명도 그렇게 잉태되고 있었음이다. 한 시절 그 잠룡(潛龍) 으로서 기대를 한 몸에 받다가 무겁게 짊어진 짐 내동댕이치고 영원히 고향 등진 신세로 급전직하(急轉直下) 꼬로박아 박살난 날가루신세가 되고만 그 처참한 인생유전[人生流轉] ~ ... 꿈이여, 다시 한번~허공은 메아리만 친다~더냐.. 그래도..
2024.05.30 -
그리운 '대락골 옥분이'~
그리운 '대락골 옥분이'~류지미 2024. 4. 21. 14:06소생의 시골 옛 고향, 별고을 용성동(龍星洞)에는자연부락이 와룡(臥龍) , 운포( 雲浦) , 뒷뫼( 後山) 등 세 동네가 있었고,외딴집은 저건너, 대락골, 윗못 등 세 곳에 있었다. 외딴 집의 하나인 대락골은 큰 과수원 집인데, 소생이 시골 초중학교 9년 동안 등하교 길에서 완전히 비켜 있는 길이거니와 멀리 떨어진 외딴 곳이어서가거나 스치거나 볼 기회가 전무하다시피한... 그 외딴 과수원에는 능금 산다고 (보리 한되박 가지고) 두세번이나 가보았을까 말까다. 한번은 그 외딴 과수원집에를 갔던 기억이 60여년이 지난 지금껏 매우 선명한 것이~초등학교 한반 여학생의 집이었는데 얘가 촌놈 급우를 보더니 화들짝 방으로..
2024.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