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58년 차 가수 생활 공식 은퇴 선언

2024. 7. 19. 06:53Beautiful People

 

나훈아, 58년 차 가수 생활 공식 은퇴 선언 | 뉴스A 라이브

https://www.youtube.com/watch?v=XDQbxhVUKVo

 

 

Apr 29, 2024 #나훈아 #취재가시작되자 #채널A

나훈아, 58년 차 가수 생활 공식 은퇴 선언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4월 29일 (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송영훈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여선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홍종선 데일리안 선임기자

 

[이용환 앵커] 이 방송을 아마도 전국 방방곡곡에서 또는 해외에서도 뉴스A 라이브를 시청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여러분들께서 다들 좋아하시는 영원한 가황 나훈아 씨가 이제 피날레 본인의 가수 인생을 마무리하는 라스트 콘서트를 펼치고 있습니다. 그 라스트 콘서트의 첫 번째 공연이 인천에서 있었는데 지난 주말에 있었습니다. 그의 라스트 콘서트의 첫 번째 노래는 바로 이 노래였습니다. 들어보실까요? 나훈아 씨의 라스트 콘서트가 시작이 됐는데 그 첫 일정이 지난 주말 인천 공연이었습니다. 나훈아 씨가 무대의 스테이지에 오른 후에 처음으로 부른 노래는 코스모스 고향역이었습니다. 분위기 좋죠? 홍 기자님, 그런데 나훈아 씨가 이제 정말로 노래도 안 부르고 글도 안 쓰고 모든 것을 가수로서 다 끊겠다. 이 콘서트 현장에서 그렇게 밝혔다면서요?

 

[홍종선 데일리안 선임기자]


그렇습니다. 사실 지난 2월에 손 편지로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할 때는 혹시 노래만 부르지 않는 것, 공연만 하지 않는 것이고 계속해서 작곡은 이어가는 것이 아닐까 이런 전망도 있었어요. 왜냐하면 지금 58년 동안 노래를 3천곡을 불렀는데 그중에 무려 1200곡이 본인이 직접 써서 부른 것이거든요. 그런 작사 작곡가이다 보니까 그러면 작사 작곡은 하지 않겠어? 하는 그런 전망들이 있었는데 이번 인천 공연에서 본인이 이렇게 이야기한 겁니다. 앞으로 글도 안 쓰고 이제 직접 가사 쓰던 사람이니까요. 피아노도 만지지 않고 기타도 만지지 않고 노래도 부르지 않겠다. 이렇게 선언하면서 정말 은퇴인가 이렇게 된 것인데. 저는 첫 번째 노래가 고향역인 것에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사실은 데뷔곡이 1966년 천리길입니다. 그런데 고향역을 처음 부르기도 했고 이날 공연에서도 이 1967년에서 출발하는 기차가 2024년에 멈추는 그런 영상을 틀어 보였는데. 본인이 대중에게 각인됐을 때 이때부터 가수로 보는 것이 아닌가. 사실 보통 많은 분들이 많은 가수들이 본인의 경력을 늘리는 경향도 있거든요. 그런데 오히려 줄여서 나는 만 57년, 이번에 58년 차다. 이렇게 못을 박은 것인데 이것 이번이 아니고 사실 되돌아보면 2022년도 제목이 나훈아 드림 55였어요. 2022년도에 이미 고향역 부터 시작해서 55주년으로 봤다는 거죠. 그러니까 이번에 57 주년, 58년 차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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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나훈아, 인천 공연서 은퇴 공식 언급 "여러분이 서운해 하니까 그만두는 것"

고승아 기자2024. 4. 27. 17:57
 

나훈아 '고마웠습니다' 27일 인천 콘서트 [N현장]

예아라 제공 ⓒ News1

 

(인천=뉴스1) 고승아 기자 = '가황' 나훈아가 가수를 그만두고 떠난다고 직접 밝혔다.

 

나훈아는 27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2024 나훈아 콘서트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 인천 공연을 열었다.

 

이날 나훈아는 공연 초반 "오늘 공연을 잘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만, 우선 인천공연은 이번 공연으로 마지막"이라며 "그런데 오늘 공연은 앞으로 한 10년은 더할 거처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나훈아는 또 "어차피 물어보니까 여러분께 물어보겠다"라며 "내가 그만두는 게 섭섭하나"라고 했다. 이에 관객들이 "섭섭하다"고 외치자, "그래서 그만둔다"라며 "'갈 때 됐다 가라'고 하는 것과 여러분이 서운해할 때 그만두는 것 중에서, 제가 돌아서는 모습에 (여러분이) 서운해 안 했으면 (내가) 얼마나 슬프겠나"라고 은퇴를 직접 언급했다.

 

그는 이어 "유튜브에서 어떤 점쟁이가 내년에 죽는다고 하고, 어떤 점쟁이는 내가 아픈 게 보인다더라"며 "저는 방송이나 신문에다 얘기 안 하니까 올해 2월에 피검사 한 거를 (여기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5가지 검사를 했는데, 문제가 있으면 빨간 줄이 나온다"며 "근데 의사 선생이 깜짝 놀랐다"면서 빨간 줄 없이 깨끗한 검사 결과지를 깜짝 공개했다.

 

앞서 지난 2월 나훈아는 콘서트 소식과 함께 편지를 전하며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박수칠 때 떠나라'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저는 따르고자 합니다"라며 "세월의 숫자만큼이나 가슴에 쌓인 많은 이야기를 다 할 수 없기에 '고마웠습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말에 저의 진심과 사랑 그리고 감사함을 모두 담았습니다"라며 가수 데뷔 56년 만의 은퇴를 시사했다.

 

이와 함께 나훈아 측은 2024 나훈아 콘서트 '고마웠습니다' 상반기 공연 일정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나훈아는 이번 27일 인천 공연을 시작으로, 5월 11일 청주, 18일 울산, 6월 1일 창원, 15일 천안, 22일 원주, 7월 6일 전주에서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한다.

 

나훈아는 지난 1968년 '내 사랑'으로 데뷔한 뒤 '사랑', '울긴 왜 울어', '잡초', '무시로', '고향역', '어매', '땡벌' 등의 곡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2020년에는 '테스형'을 발표해 화제를 모으기도 한 그는 현역 가수로 최근까지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왔다.

 

나훈아는 1970년대 한국 가요계에 한 획을 그으며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그는 가창력은 물론이고 남다른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나훈아는 현재까지 800곡 이상을 만들었으며 히트곡만 100곡이 넘어 '가황'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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