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017)
-
한 시절 잠룡(潛龍), 기룡골댁(起龍洞宅) 종말[終末]이(막내)
~영남의 석화성( 嶺南의 石火星) ,성주 가야산(星州 伽倻山)~ 소승(小生)의 시골 옛 고향, 별고을 용성동(龍星洞)에는자연부락으로 용성1동엔 와룡(臥龍) , 운포(雲浦) , 용성2동엔 뒷뫼(後山)가 있었다. *1동 2동이란 편의상 붙은 이름이지 행정동명도 아니고 더군더나 법정동명도 아니다. 나의 어머니 택호(宅號)는 와룡(臥龍)마을 '기룡골댁'이고나의 어머니 연배 한 분은 운포(雲浦)마을 '깃발댁'이시다. 기룡골댁은 아들 둘이고(후에 둘 추가요 ㅋ),깃발댁도 아들이 둘인데양가의 첫째 아들과 둘째 아들들은 각각 동갑내기였었다. 양가의 대비라면기룡골댁은 찢어지게 가난한 농가였으나, 깃발댁은 천석골로 불리던 부농이었다. 기룡골댁 아들 둘은 중학부터 대학까지 일본 동경에서 ..
2024.05.28 -
龍 한번 보지 못하고...
龍星골 臥龍에서 태어나 청운의 꿈 하늘에 걸고 자라났건만龍 한번 보지 못하고...ㅎ~18.05.12 07:25 ~영남의 석화성( 嶺南의 石火星) ,성주 가야산(星州 伽倻山)~ 소승(小生)은 오랜 세월전, 그해 그달 그날에영남의 '석화성(石火星)' 가야산 정기를 받고경상도 별고을 星州, 龍星동, 臥龍마을, 기룡(起龍)골댁 막내아들(종말; 終末)로 탄생하였더라. 이 사태는 내 삶에 있어서 운명적 비극이 발원한 시원이기도 할 것이다. 그 비극의 원인과 결과는 지극히 간단하다.룡(龍)이 와룡(臥龍)마을에 내려와서 그냥 누워만 있을 수는 없지 않겠는가.그런데 룡(龍)은 승천하지 않았고, 아니 승천하지 못했는지는 몰라도...룡(龍)은 승천 안했고 못했다. 臥龍에 태어나 청운의 꿈을 하늘에 걸고 자라났건만 지금껏 ..
2024.05.28 -
금오산 전설 삼의인(三宜人)
The Story from Me2020. 4. 15. 금오산(金烏山)은 고려 때 ‘남숭산(南嵩山)’이라 했는데중국 오악 중 하나인 유명한 숭산(嵩山)과 생김새가 흡사하여 숭산(嵩山)이라 명명하게 됐다. 그래서 남쪽에 있다 해서 남숭산(南嵩山)이라 하고 황해도 해주에 북숭산(北嵩山)을 두게 되어남북에 숭산이 하나씩 있게끔 했다. 금오산 전설(金烏山 傳說) 삼의인(三宜人) 금오산(金烏山)은 경상북도 구미시 남통동과 칠곡군 북삼읍, 김천시 남면에 걸쳐 있는 높이 977m 바위산인데, 800m 고지 산정에는 고산분지(高山盆地)가 형성되어 있어서 항상 물이 풍부하니 옛날에는 40여호 마을이 자리하고 있었던 곳이다. 이중환(李重煥;1690~1752)의 에서 “조선인물의 반은 영남에서 나오고, 영남인물의 반은 선산(..
2024.05.28 -
금오산(金烏山)아, 잘 있느냐?
The Story from Me2020. 4. 15. 구미와 박정희와 보릿고개 가난이란 무엇인가?개인적인 입장이나 경험, 인식 등에 따라 그 의미는 다를 수 있고 달리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먹을 것이 없어서 처참히 굶어 죽어 나가는 절망과 기아선상(飢餓線上)을 일러 가난이라 한다면아무도 크게 달리 다른 말을 하지는 않으리라 나는 생각한다. 밥이나 배불리 실컷 한번 먹어 봤으면...가난과 일제에 시달리던 민초들의 절절한 삶의 울부짖음이었다.오천년 면면히 이어져온 찢어지는 가난, 춘궁의 봄날에 굶주려 죽어나간 민초들, 미쳐 넘지도 못한 보릿고개! 민생고를 거짓말 처럼 일거에 제거하고, 보릿고개를 영원히 자취없이 지워버린 오천년 위대한 혁명가 있었으니朴正熙 將軍 이다. 한강의 기적, 한반도의 기적이다.오천..
2024.05.28 -
金烏山 수학여행2
金烏山 수학여행 21960년 가을, 세속을 떠나 한없이 순수하고 단출한 藥師庵의 청정 인상,그 모습 지금도 옛소년의 기억속에 생생하게 살아 있다. 東國第一門좌우 거대한 두개의 바위절벽 틈, 통문을 지나 계단을 내려가면 약사암이다. 와~~~......끝없이 펼쳐진 광활한 우주-신천지, 시작도 끝도 보이지 않는낙동강 굽이굽이 흐르는 물줄기,광활한 벌판엔 황금물결 출렁 출렁 넘실 춤추고,끝없는 하늘, 그 아래 온 천하는 내 눈에, 내 발 아래 ... 첫 여행!첫경험!!첫 충격, 새 세상이 열리는 첫 순간!!! 경이로움은 끝이 없었다.藥師庵 발 아래 천길 바위절벽 낭떠러지는 작은 간 있는 간도 다 쫄아버린다. 그런데 초연하게金烏山 藥師庵 은 거기 그렇게 가부좌하고 있었다. 거대한 바위를 지붕 삼아 천길 절..
2024.05.28 -
金烏山 수학여행1
The Story from Me2020. 4. 14.金烏山 수학여행1星州 草田--->金烏山1960년 가을, 나 어릴적 초등학교 시절 봄 가을에는 인근 명소로 소풍을 갔다. 소위 원족(遠足)간다고도 하였었지.그리고 수학여행같은 것은 꿈도 꾸지 못하던 시절이다. 그런데 6학년 가을 소풍은 소풍으로는 격이 높고, 그렇다고 하루짜리를 수학여행이라 하기엔 그렇고 그런, 금오산을다녀오는 아주 특별한 나들이 여행이었다. 생후 처음으로 여행이란 걸 해 보게 되고 말로만 듣던 수학여행을 간다니 村童들의 기대와 호기심은 부풀대로 부풀었고가슴은 울렁 벌렁 뛰고 요동치고 난리가 났었다. 당일치기 여행이라 점심 도시락을 지참하고 이른 아침 학교 운동장에 집결하여 금오산으로 여행을 가는 것이다.차라고 생긴 것을 처음 타보는 학동..
2024.05.28